‘8관왕 도전’ 한봄고 최서현 “지금보다 더 잘하는 활약 보여줄 것” [내장산배]

정읍/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8 12: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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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봄고 야전사령관 최서현이 8관왕에 도전한다.

한봄고는 17일 전북 정읍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정읍 내장산배 전국중고배구대회(이하 내장산배) 선명여고와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올해부터 야전 사령관 역할을 맡게 된 최서현(3학년, S, 176cm)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김세빈(3학년, MB, 188cm)을 비롯해 여러 공격수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점수를 쌓았다.

최서현은 “풀세트 가서 팀워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다 믿고 의지해준 덕분에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우승 후보 두 팀이 한 조에 묶여 예선부터 미리보는 결승전이 펼쳐졌다. 예선전임에도 불구하고 양 팀 모두 끈질긴 집중력을 자랑했고, 마침표는 한봄고가 찍었다.

최서현은 “선명여고 서브가 세서 리시브 연습을 열심히 했다. 리시브가 안정적으로 올려준 덕분에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보면서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한봄고는 선명여고 서브가 고전하면서 세트마다 기복을 보였다. 최서현 역시 “리시브랑 수비 받는 게 가장 아쉬웠다. 따낸 세트는 연결부터 블로킹까지 전체적으로 잘 됐다. 상대에게 내준 세트는 이게 잘 안됐기에 고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본인 경기력에도 아쉬움은 남았다. “터치넷 범실이 나와서 보완해야겠다. 간혹 공격수들이랑 타점이 안 맞는 경우가 생겨서, 더 잘 맞춰야겠다”라고 말했다.

“발이 빠르다. 세터로 키도 있어서 블로킹에 장점이 있다”라고 자신의 강점을 언급한 최서현은 롤모델로 현대건설 김다인을 꼽았다. “발이 빨라서 공 밑에 찾아가는 게 빠르고, 세트 타이밍이 좋아서 배울 점이 많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7연속 우승을 달리고 있는 한봄고는 이번 대회에서 8관왕에 도전한다. 끝으로 최서현은 “우리가 앞으로 더 잘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팀원들과 제일 좋은 경기력으로 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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