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배구대표팀이 9월에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 올인한다.
일본배구협회는 지난 18일 아시아선수권 명단 14인을 공개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했던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인 아웃사이드 히터 니시다 사리나, 이시카와 마유, 이노우에 아리사, 하야시 코토나, 미들블로커 야마다 니치카, 세터 세키 나나미, 아포짓 나가오카 미유 등의 이름은 없었다.
당장 오는 8월 30일부터는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아시아선수권이 개최된다. 10일 뒤에는 올림픽 예선, 9월 28일부터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예정돼있다. 아시아선수권부터 아시안게임까지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그나마 일본은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안방에서 올림픽 예선을 펼친다. 올림픽 예선에 나설 대표팀은 홈에서 대회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일본은 다가오는 아시아선수권과 항저우아시안게임에 2군 선수들을 출격시킬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말 아시안게임에 나설 12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7명이 아시아선수권 명단에 포함됐다.
아시아선수권 대표팀 주장은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세다. 도쿄올림픽에 나섰던 세터 모미 아키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모미와 함께 2000년생 세터 나카가와 츠카사가 발탁됐다. 아웃사이드 히터 오쿠무 오바와 사토 유가, 오사나이 미와코, 니시카와 유키도 태국으로 향한다. 2001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노나카 루이는 올해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2000년생 아포짓 나카가와 미유, 미들블로커 아오야기 쿄코, 요코타 마미, 오가와 에리나, 리베로 코지마 마나미와 이와사와 미쿠가 아시아선수권 무대에 오른다.
이 가운데 시마무라, 사토, 오가와, 나카가와 미유와 나카가와 츠카사, 니시카와 유키, 오사나이 등 7명은 아시안게임에도 나선다.
일본은 최근 개막한 U21 세계선수권에도 대표팀을 꾸려 출격했다.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국제 무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일본 남자배구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에도 1군 멤버로 참가한다. 이시카와 유키를 포함해 니시다 유지, 다카하시 란 등이 그대로 소집돼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린다.
사진_일본배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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