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정읍/최이레 기자] 한봄고 강보민은 주장, 그리고 세터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한봄고는 21일 전라북도 정읍 신태인체육관에서 열린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 여고부 목포여상과 6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한봄보 주장이자 주전 세터 강보민(177cm, 3학년, S)은 세터로서 나쁘지 않은 신장을 바탕으로 몇 차례 넘어갈 뻔한 볼을 잡아내는 등 팀 공격에 도움을 줬다.
경기 후 강보민은 주장이자 세터로서 부담감은 많지만 끝까지 팀을 잘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3세트, 앞선 세트와 달리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겨서 기쁘다”라고 안도감을 드러냈다.
볼 배급에 대한 물음에는 “상대편 블로킹을 잘 보려고 노력했다. 측면과 중앙을 골고루 사용하려 했다”라고 말하면서 “1학년 때부터 맞춰온 김가영(173cm, 3학년, WS)과 잘 맞는다. 항상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3학년인 강보민은 팀 동료 김가영, 이지수(185cm, 3학년, MB)와 함께 신인드래프트를 준비하고 있다. 자신을 어필할 시간을 주자 “많이 떨리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쑥스러워 하면서도 간절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강보민은 “다음 경기에서 한봄고 플레이가 잘 나왔으면 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팀을 잘 이끌겠다”라고 말하면서 중앙여고와 준결승전 각오를 다졌다.
사진=정읍/최이레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