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시즌 프랑스 여자배구 리그 낭트가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2024-25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낭트는 2023년 지휘봉을 잡은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낭트는 지난 17일 “세자르 감독은 2023-24시즌을 성공적인 시즌으로 만든 사령탑이다. 2023년 여름에 이 팀에 온 그는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올 시즌 낭트의 전력은 막강했다. 프랑스에서는 정규리그 21승3패(승점 60) 기록, 2위 생클루(19승5패, 승점 55)를 따돌리고 13개 팀 중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4일 리그 파이널 매치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이널 상대 역시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둔 생클루다.
낭트는 2013-14시즌,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 준우승 이후 세 번째 파이널 무대에 올라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낭트는 2023-24시즌 CEV 챌린지컵 준우승, 프랑스컵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무엇보다 프랑스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2024-25시즌 CEV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까지 얻었다.
낭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자르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낭트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우리는 훈련장, 경기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낭트 구단에서도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낭트는 “세자르 감독은 팀에 막대한 기여를 했다. 성공적인 팀의 구성을 위한 방법을 알고 있었다. 다음 시즌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밝혔다.
한편 세자르 감독은 튀르키예 바키프방크에서 2019-20시즌부터 4시즌 동안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하며 도쿄올림픽 4강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2022년부터는 한국 대표팀을 떠난 라바리니 감독에 이어 작년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프랑스 낭트에서 감독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_낭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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