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고, 예선전서 패했던 수성고 꺾고 태백산배 정상 등극[태백산배]

태백/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4-01 11: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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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가 대통령배에 이어 태백산배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속초고는 1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수성고와 결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9)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전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속초고는 정현태(3학년, WS, 187cm), 수성고는 윤서진(2학년, WS, 195cm)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1세트의 향방을 가른 건 속초고 주장 정성원(3학년, WS, 187cm)이었다. 정성원은 속초고가 10-9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강력한 서브로 팀이 연속 3점을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트 중반부터 장보석(2학년, OPP, 197cm)까지 살아나며 1세트를 가져갔다.

속초고는 2세트 블로킹으로 수성고를 압도했다. 6-6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수성고 윤서진(2학년, WS, 195cm)의 공격을 정성원이 가로막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장보석과 이성진(2학년, MB, 196cm)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왔다. 수성고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한 속초고는 2세트까지 가져갔다.

우승까지 단 1세트를 남겨둔 속초고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공격과 블로킹은 여전했고 수비까지 견고해졌다. 공격, 수비, 블로킹 3박자가 어우러진 속초고가 3세트마저 챙기며 수성고를 꺾었다.

 

속초고와 수성고는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했다. 예선에서는 수성고가 속초고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수성고가 조 1위, 속초고가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달랐다. 속초고가 예선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설욕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지난 1월 대통령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속초고는 2관왕을 기록하게 됐다.


우승팀 : 속초고
준우승 : 수성고
최우수상 : 정현태 (속초고)
우수상 : 신명호 (수성고)
세터상 : 장민준 (속초고)
공격상 : 송대명 (수성고)
우수공격상 : 이도윤 (수성고)
리베로상 : 강승일 (속초고)
지도자상 : 임영일 감독 (속초고)
모범지도자상 : 김장빈 감독 (수성고)

사진_태백/박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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