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홍콩 대표팀을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수원시청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홍콩 퀸 엘리자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동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홍콩에 3-2(25-19, 21-25, 25-18, 23-25, 15-6) 진땀승을 건졌다.
어느 한쪽 우위를 가리기 어려운 경기였다. 1세트를 수원시청이 먼저 가져온 이후 양 팀은 번갈아 세트 점수를 쌓아갔다. 4세트까지도 승부를 결정 짓지 못하고 5세트로 향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 수원시청은 후반 집중력을 끌어올리더니 끝내 큰 점수 차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끊어냈다. 14-6에서 박은서 백토스를 넘겨받은 김나희가 속공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전날 북한전 패배에 이어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15일 몽골과 예선 최종전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북한의 3전 전승 조 1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몽골전 승리 시 수원시청은 조 2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조 2위까지 준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사진_홍콩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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