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누리배] 목포여상 이현지의 자기반성 “공격 더 연습해야”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0 11: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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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읍/김하림 기자] 결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본인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 이현지다.

 

목포여상은 20일 정읍 신태인체육관에서 열린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 여고부 부개여고와 예선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25-17, 25-16)으로 승리하면서 결선행 티켓을 쟁취했다.

 

목포여상은 에이스 이현지(3학년, 180cm, WS)를 앞세워 상대를 완파했다. 이현지는 강력한 서브와 공격을 구사하며 코트 위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경기 직후 만난 그는 “오늘 개인적으로 플레이가 잘 안됐던 것 같다. 그래도 팀원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또 “팀원 모두가 잘 해서 기대는 하고 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라고 결선 진출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현지는 자신의 서브 차례마다 상대 리시브를  많이 흔들었고, 연속 득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공수에서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그는 “오늘 리시브가 잘 된 것 같다. 경기 초반 세터랑 잘 안 맞았는데 경기를 풀어가면서 합이 맞아졌다”라고 본인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목포여상은 지난 4월 태백산배 이후 오랜만에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준비 기간 동안 특별히 연습했던 부분을 묻자, “어르헝(2학년, 195cm, MB)이 있어서 팀의 블로킹 높이가 많이 높아졌다. 이에 유효 블로킹 처리랑 상대 페인트 공격 처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라고 설명했다. 본인의 강점으로는 “다른 선수들보다 힘이 세다. 또 리시브도 많이 좋아졌기에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격과 서브에서 위력을 보여준 그는 올해 드래프트를 기다리고 있다. 이현지는 “디그랑 리시브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하지만 공격 패턴이 다양하지 못해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끊임없이 자기반성을 했다.

 

롤모델로는 김연경을 꼽았다. “김연경 선수를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랐다. 유명하고, 키도 크고 멋있는 선수로 생각해 롤모델로 삼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팀원들과 함께 해서 우승까지 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정읍/최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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