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코비치, 엑자시바시 떠나나 튀르키예리그 제렌 이적설 나와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8 11:21: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튀르키예(터키)리그를 포함해 국제대회에서 여자배구 최고의 아포짓으로 꼽히고 있는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사진)가 소속팀 엑자시비사를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유럽을 포함해 해외 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8일(한국시간) "보스코비치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새로운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월드 오브 발리는 튀르키예 배구 전문 매체인 '볼리 플러스'를 인용해 '같은 리그 소속팀인 제렌 스포르트 클럽이 보스코비치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렌은 지난 2022년 창단했는데 탄탄한 자금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해당 매체는 "제렌은 보스코비치 외에도 사만타 파브리스(크로아티아), 알렉산드라 우젤라치,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이상 세르비아)도 영입하려고 한다"며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가기 위해 스타 플레이어를 데려오려한다"고 설명했다.

보스코비치는 왼손잡이 아포짓으로 김연경(흥국생명)과 함께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엑자시바시에서 뛰며 국내 배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2015년부터 엑자시바시 소속으로 튀르키예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고 있다.

세르비아대표팀에서도 주전 아포짓으로 뛰고 있다. 미하일로비치 역시 국내 배구팬이 잘 아는 선수다. 그는 2011-12시즌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V-리그 코트에 나섰다. 당시 현대건설은 부진한 쉐리샤 리빙스턴(미국)을 대신해 미하일로비치(등록명 브란키차)와 계약했다. 그는 V-리그에서 15경기(63세트)에 출전해 311점 공격성공률 42.83%로 쏠쏠한 활약을 보였고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었다.

한편 엑자시바시는 8일 기준 2024-25시즌 튀르키예리그에서 17승 2패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 3위에 자리한 페네르바체와 바키프방크(이상 16승 3패)가 추격 중이다. 제렌은 11승 8패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튀르키예리그는 14개팀이 참여하고 있다. 정규리그 종료 후 13, 14위팀은 2부리그로 강등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국제배구연맹(FIV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