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목) 정관장 vs 한국도로공사
정관장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흥국생명을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5세트 18-16으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소영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메가와 지아의 원투펀치는 물론 박혜민도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이 가운데 메가의 공격력은 가히 놀랍다. 4경기 14세트를 치르는 동안 95득점을 올렸고, 공격점유율과 공격 성공률은 각각 41.06%와 46.24%로 안정적이었다.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박은진-정호영도 중앙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중책을 맡은 박혜민도 부담감을 털고 코트 위에서 즐기고 있다.
4경기 3승1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4연패’ 한국도로공사를 만난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직전 주전 세터 이윤정이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10월 2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복귀했다. 1세트 교체 투입돼 2~5세트 먼저 코트를 밟았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고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187cm 미들블로커 김세빈도 전국체육대회 일정을 마치고 10월 19일 페퍼저축은행전부터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공격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시즌 첫 승이 간절한 한국도로공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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