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막중’ 지건우의 외침 “리시브 제가 더 버텨야죠” [고성대회]

고성/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3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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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기를 뛰는 이유가 리시브라고 생각해요. 제가 도와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어요.”

경기대는 2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에서 경희대와 가진 예선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21)로 이겼다.

경기대 배상진(3학년, 187cm, WS)이 양 팀 최다 득점인 15점을 올리며 공격 선봉에 자리했다면, 지건우(2학년, 185cm, WS)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건우는 이번 경기에서 팀에서 가장 많은 21번의 목적타를 받아냈고, 효율도 38%로 준수했다. 비록 적은 수 였지만 공격 시도 4번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해 100%의 성공률을 올렸고, 블로킹과 서브 득점을 올리며 알토란 활약을 보여줬다.

경기 후 만난 지건우는 “지난 중부대 경기에서 리시브가 많이 흔들려서 아쉬웠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잘 버틴 것 같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들었다.

지건우는 윙스파이커로 경기를 뛰고 있지만 공격보다 수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매번 경기에 나설 때마다 팀 리시브 라인에 더욱 안정감을 주고 있는 지건우는 “훈련할 때 리시브에 더 중점을 두고 하고 있다. 코치님께서도 옆에서 잘 도와주셔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윙스파이커로 단신 축에 속하지만, 높이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블로킹 2개, 유효 블로킹 1개를 만들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지건우는 “높이에서 열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경기 전에 상대 팀 분석을 많이 한다. 공격 분석을 많이 해서 경기에 실천하려고 하는데, 이번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됐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B조에 속한 경기대는 현재 2승 1패를 기록하며 4강 가능성이 있는 상황. 앞으로 남은 조선대와 충남대 결과 여부에 따라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지건우는 “남은 경기에서도 자신 있게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다. 내가 경기를 뛰는 이유 중 하나가 리시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리시브적인 부분을 더 집중해서 경기력이 올라왔으면 좋겠고, 공격이나 블로킹에서도 많이 도와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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