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덕' 듀오 57점 대활약, 한국전력 3연패 탈출 [유용우의 코트뷰]

의정부/유용우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7 09: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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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다우디와 서재덕이 57점을 합작하며 3연패에 탈출했다.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 한국전력이 세트스코어 3-2로 KB손해보험에 원정 승리했다.

신영석(12득점 5블로킹)과 임성진(8득점)은 높이와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 케이타는 홀로 48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이며 한국전력과 5세트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다.
▲ 동료들과 세레머니 펼치는 한국전력 신영석
▲ 공격에 성공하고 포효하는 KB 케이타

KB는 한성정이 10득점, 여민수가 8득점을 보탰지만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한국전력은 다양한 옵션으로 공격을 다변화하며 결정적인 순간 공격과 수비에 성공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그 중심엔 다우디, 서재덕 '다덕'듀오가 있었다.

다우디가 33득점, 서재덕이 24득점을 올리며 한국전력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양 팀은 각각 매치포인트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하며 듀스 랠리가 이어졌다.

KB 케이타는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득점을 올리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다우디의 공격 득점과 임성진의 서브에이스에 무산되며 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 중요한 순간 서브에이스와 수비 성공으로 팀 승리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한 한국전력 임성진

공격을 주고받으며 28-27 한국전력의 매치포인트, KB 케이타의 공격을 임성진이 극적으로 받아냈고, 다우디의 스파이크 공격이 성공하며 경기를 5세트로 이끌었다.

대등하게 진행되던 5세트, 한국전력의 마지막 공격은 다우디가 아닌 서재덕에게 토스 됐다. 서재덕의 공격이 수비벽에 맞고 터치아웃되며 2시간 42분의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재덕과 다우디는 경기를 마치고 한동안 서로를 끌어안으며 격려했다.


3연패를 탈출한 한국전력.

다우디와 서재덕 듀오의 다이나믹한 공격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사진/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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