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프리뷰⑪] 3학년이 주축인 목포대, 기복 줄이기가 관건

김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4 09:36:23
  • -
  • +
  • 인쇄

 

[더스파이크=김예솔 기자]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 개막이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정규리그는 개막 일자가 불투명하지만 여름 방학 중에 열리는 1, 2차 대회는 각각 7월 6일, 29일로 개막일이 잡혔다. 선수들은 이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학 리그를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더스파이크>에서 준비했다. 2020시즌 팀별 전력을 알아보는 시간. 열한 번째는 계속된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아쉬운 한 해를 보낸 목포대다.

감독 변화와 코로나가 겹치며 어수선한 분위기
목포대 배구부는 비시즌 기간 사령탑 변화를 맞이했다. 2018년부터 팀을 이끌었던 이경수 감독이 KB손해보험 코치로 가며 새 바람이 불었다. 5월부턴 새로 부임한 이인환 코치가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감독 자리엔 전호문 교수가 올라가 있다. 따라서 직책만 코치일 뿐, 실제 훈련에 관련된 부분은 이인환 코치가 모두 진행하고 있다.

이인환 코치는 목포대 배구부를 졸업했다. 모교로 돌아온 만큼 후배이자 제자인 선수들과 새로운 목포대 색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 흘리고 있다. 아직 종강하지 않은 실기 수업이 남았다. 그 때문에 오전과 야간에만 훈련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이전과는 사뭇 다른 준비 기간을 보내고 있다.

희망적으로 다가오는 오준영의 성장
김동민(KB손해보험)은 지난해 목포대를 이끈 주역이다. 지난 리그 38세트 중 38세트 전세트에 출전해 144득점을 기록했다. 모든 경기에 빠지지 않고 궂은일을 자처했다. 공격뿐 아니라 리시브와 디그 점유율도 높았기에 올해 공백이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적인 부분은 작년 신입생이었던 오준영(188cm, WS)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목포대는 작년 10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득점과 블로킹에선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리시브 효율은 37.45%로 1위를 기록했다. 디그 순위도 5위(세트당 8.321개)로 팀 성적과는 반대로 높았다. 배경엔 오준영이 있었다.

 


오준영은 쟁쟁한 리베로들을 제치고 리그 리시브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 점유율도 졸업생인 김동민과 이창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오준영은 작년 꾸준한 출전으로 실전 경험을 쌓았다. 올해는 학년이 올라간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코트에 나서는 3학년만 5명, 안정감 찾기
올해 목포대는 3학년 선수들이 가득하다. 내년 팀을 이끌게 될 주축 선수들이다. 작년까지 출전 경험을 많이 얻지 못한 선수들이 있어 약간은 불안하다. 사동현(178cm, OPP)과 김보원(186cm, WS)은 지난 리그 각각 2세트와 4세트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갑작스레 주전을 꿰차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미지수다. 이 코치는 사동현을 ‘신장은 작으나 배구 센스가 좋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중앙은 김세훈(195cm)과 강민(192cm)이 맡는다. 작년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선보였던 전우현(170cm, L)도 그대로 출전하며 뒤를 든든하게 지킨다.

앞서 언급한 선수들을 살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선수는 박건휘(190cm, S)다. 박건휘는 올해 4학년으로 공격수에서 세터로 포지션을 변경하여 작년 주전 세터로 실전 감각을 익혔다. 이 코치는 박건휘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2~3학년의 공격수들이 대부분이기에 박건휘가 중심을 잡아 경기력 기복을 줄여줘야 한다.

2020 bbq배 전국남녀대학배구 고성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예정되어 있던 대학배구리그가 미뤄지면서 선수들에겐 기약 없는 기다림의 연속이 계속됐다. 드디어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줄 시간이 다가왔다.

목포대는 남대 B그룹으로 출전한다. 상대는 호남대, 우석대, 그리고 구미대다. 2015년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5년간 1, 2차 대회 우승을 놓친 적 없다. 이 코치는 리그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1차 대회 우승을 첫 목표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