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공 이야기’를 노래하다, 이윤정이 만든 최초의 길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9 08: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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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인생을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남들과는 다소 다른 길을 걸었다. 스스로 내린 선택에 후회는 없었다. 고등학교 3학년의 선택은 5년 후 또 다른 기회로 찾아왔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줬다. 길을 걷는 모든 발걸음은 모든 게 처음인 이야기를 만들었다. ‘최고령 신인왕’, ‘역대 최초 중고 신인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새로운 성공 신화를 작성한 도로공사 이윤정. 그의 프로 데뷔 시즌의 발자취를 다시 걸어가보고자 <더스파이크>가 김천으로 향했다. 
 


최고령 신인왕
역대 최초 중고 신인왕
“신인왕, 정말 받고 싶었어요”


Q. <더스파이크>와 2019년 수원시청에서의 짧은 인터뷰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아요. 단독 인터뷰 소감은 어떠실까요.
기분이 이상하고 아직도 실감이 안 나요. 그래도 많은 분께 저를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도로공사에 <더스파이크> 인터뷰를 한 선수들이 많잖아요. 조언도 해주시던가요.
우선 무조건 염색하고 단정하게 입고 꾸미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언니들이 옆에서 챙겨주고 알려줘서 덕분에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Q. 2021-2022시즌 여자부 신인왕 축하드립니다. 오랜만에 구단의 세 번째 신인왕 수상자로 이름을 새겼습니다. 또한 염혜선 선수 이후 13년 만에 여자부 세터 신인왕 영광을 안으셨고요.

또 같이 후보에 올랐던 동생들이 저보다 어렸기에 욕심내도 될까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그래도 신인왕을 받고 싶었는데 실제로 이룰 수 있어서 좋아요.

Q. 수상 이후 팀 동료들에게 축하받았을까요.
감독님, 코칭 스태프, 언니, 동생들한테 전부 ‘축하한다’라고 연락을 받았어요. 너무 많이 받아서 ‘나 잘 살았구나’는 생각도 약간 들더라고요(웃음).

꿈같던 프로 데뷔 경기
“배구 인생 중 제일 떨렸던 순간이에요”


Q. 개막전부터 교체로 들어가 바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데뷔 경기이자 개막전, 어떠셨을까요.
배구 인생 중에 제일 떨렸던 순간이었어요. 한 번도 배구를 하면서 그렇게 긴장되고 떨렸던 순간이 없었는데 너무 떨리더라고요.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더블 컨택 범실을 하게 됐는데, 원래 안 하던 범실을 했던 게 아직도 속상해요.
 

Q. 그러다 KGC인삼공사와 2라운드전에서 선발 세터로 출장해 팡팡 플레이어, 언론사 수훈 선수 인터뷰 대상자로 뽑히셨어요. 이 경기도 기억에 많이 남으실 것 같아요.
그 경기는 많은 분이 주전으로 나서는 첫 경기라 떨리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셨어요. 근데 저는 오히려 그 경기가 안 떨렸어요. 그래서 더 편하게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고, 결과도 좋게 나올 수 있었어요.
 

Q. 바로 다음 경기였죠. GS칼텍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거두며 상대 전적 10연패를 끊어내셨어요.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도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팀에게 역전승을 만들었잖아요. 어떠셨나요.
저도 이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고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에요. 팀이 GS칼텍스를 상대로 연패가 길었던 상황이었기에 저도 너무 이기고 싶었어요. 그만큼 준비도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손목이 아픈 건 신경 쓰지 않았고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컸어요. 그 마음 덕분에 많은 분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Q. 지난 시즌 도로공사가 12연승을 달리는 데 큰 공을 세우셨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큰 임무에 부담감을 겪는 것도 보였고요. 좀 어떻게 헤쳐나가려고 하셨을까요.
부담감도 많이 느꼈지만 제가 감정을 잘 드러내는 성격은 아니에요. 그럴 때마다 (임)명옥 언니가 먼저 와서 물어봐 줬어요. 언니랑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윤정아 견딜 수 있어. 할 수 있다”고 좋은 말을 많이 해줘서 잘 견뎌낼 수 있었어요.
 

Q. 또한 이고은 선수와 함께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셨어요. 이고은 선수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꼈을것 같습니다.
고은 언니한테는 정말 고맙게 생각해요. 도로공사에서 얻을 수 있는 점이 많았는데 그중 하나는 고은 언니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저한테 많은 힘이 됐고,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에요.
 

Q. 하지만 이고은 선수가 이적하면서 아쉬움도 컸을 것 같아요.
언니가 FA 됐을 때 언니의 생각이 있으니 전부터 일부러 물어보지 않았어요. 이적 기사 전에 미리 저한테 이야기를 해줬는데 속상한 것도 있었지만 더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줬어요. 아직 연락도 매일 하고 있어요. (상대 코트에서 마주 보면 어떨 것 같으세요.) 기분이 많이 이상할 것 같지만 경기에서 만나는 거니까 냉정하게 하지 않을까요(웃음).

Q. 현역 시절 명 세터라고 소문났던 이효희 코치(효쌤)도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습니다.

감독님은 큰 틀에서 잡아주신다면 효쌤은 진짜 세세한 것까지 해주셨는데, 이게 저한테 큰 도움이 됐어요. 아무래도 실업팀은 옆에서 일대일로 잡아주는 게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효쌤의 코칭이 제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Q. 매번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면 언니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던데, 어떤 부분을 느꼈을까요.
아무래도 세터로서 책임도 있고 팀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그래서 항상 수훈 선수에 뽑힐 때마다 제가 잘해서 뽑혔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제가 공을 올렸을 때 언니들이 잘 때려주고, 잘 받아줘서 경기를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느껴서 팀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전했어요.
 


프로 대신 택한 실업행
“제 선택에 후회는 없어요
어떤 후회가 오든 직진”


Q. 윤정 선수의 어린 시절은 어땠나요.
진짜 장난기 많은 아이였어요.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좋아했고 항상 엄마가 ‘얘가 너무 활발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시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Q. 배구공은 어쩌다 잡았나요.
초등학교 3학년 때 반에서 키가 제일 컸어요. 3학년 담임 선생님이 배구부 감독님이셨는데, 처음에 제주도를 보내준다고 설득하셨어요. 제주도를 너무 가보고 싶은 마음에 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웃음).
 

Q. 처음부터 포지션은 세터였나요.
초등학교 때부터 세터였어요. 다른 친구들은 공격수가 멋있다고 했는데, 저는 시작할 때부터 세터가 너무 멋있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시작할 때 세터 아니면 하기 싫다고 해서 처음부터 쭉 세터 포지션을 하고 있습니다.
 

Q. 어릴 때 롤모델은 누구였을까요.
저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초등학교 때 롤모델은 (김)연경 언니였어요(웃음). 그래서 맨날 흥국생명 유니폼 입고 배웠거든요. 그러다 중학교 때부턴 효쌤이었죠. 같은 체육관을 쓰면서 많이 보고 배웠고, 항상 롤모델이었어요. (롤모델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네요.) 처음에 팀에 와서 효쌤한테 인사를 드리는데 가슴이 너무 뛰었어요. TV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는데, 효쌤이 토스 하나 할 때마다 자신감을 정말 많이 불어넣어 줬어요. ‘윤정아 자신 있게 하면 돼’라고 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Q.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어떠실까요.
중, 고등학교 때는 운동이 정말 힘들었어요. 중학교 때 보다 고등학교 때 운동이 너무 힘들었는데, 그렇게 힘들게 운동한 덕분에 성인이 되고 프로팀에 와서도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배구를 하면서 제일 기억나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이번 시즌 3라운드 현대건설 경기요. 그때 현대건설이 연승하고 있었잖아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4세트에 저희가 힘든 시기가 왔어요. 당시에 명옥 언니가 ‘윤정아 해보자, 우리 할 수 있어’라고 말해줬는데 진짜로 4세트를 이겼거든요. (당시 도로공사는 4세트를 가져왔고, 5세트 승부 끝에 현대건설 12연승을 저지했다.) 그 당시 명옥 언니랑 얘기했던 순간이랑 코트의 느낌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Q. 선택에 있어선 후회가 있기 마련이잖아요. 실업 생활 있는 동안 프로에서 활약하는 동기들을 보면서 생각에 잠길 때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제 선택에 후회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강)소휘랑 다른 동기들을 보면서 너무 기뻤어요. 친구들이 프로에 가는 모습을 보면서 축하한다는 마음이 가득했고, 시간이 지나고 나선 ‘나도 신청해볼 걸 그랬나’하고 후회를 한 적이 있었죠. 근데 정말 그 당시에는 괜찮았어요.
 

Q. 프로 대신 택했던 실업 무대에 있는 동안 제일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게 있을까요.
실업팀에선 경기를 많이 뛰다 보니 ‘휘둘리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감독님도 초반부터 저한테 많이 알려주셨고, 키워주셨어요. 힘든 순간도 많았고 주변 사람들이 ‘윤정아 너 프로 안 간 거 후회 안 해?’라는 말들도 많이 들었어요. 그럴 때마다 ‘내 선택에 휘둘리지 말자, 주변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말자’는 다짐을 계속했어요.

Q. 이예림, 변지수 선수 등 비록 다른 방향이었지만 실업에서 프로로 여러 선수가 같은 해 넘어오셨잖아요. 남다르셨을 것 같아요.
실업팀에서 같이 오랫동안 있었는데, 프로에서 보니까 기분이 색다르더라고요. 그래서 경기장에서 만나면 우선 안부부터 묻고, 괜히 눈 마주치면 서로 장난치는 일이 많았어요. 이제 만나면 장난으로 ‘윤정아 나한테 서브치지 마’라고 하면서 서로 장난을 많이 쳤는데, 프로 코트에서 보니 ‘윤정아 너도 잘하고 있고 언니도 잘하고 있어’ 하고 느껴져서 서로가 서로에게 좀 힘이 되는 것 같아요.
 

Q. 그중에서도 이예림 선수는 고등학교에 이어 수원시청, 도로공사에서도 같은 팀에서 생활하시네요.
예림이는 정말 소울메이트에요. 오랜 시간을 함께했기에 가족 같아요. 예림이랑 훈련하다가 “예림아 방금 공 괜찮았지”라고 하면 “맞아. 나이스”라고 할 정도로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좋아요. 또 예림이 덕분에 많이 웃어요. 언제 구단 SNS에서 도로공사 노래자랑을 했어요. 그날 세터 훈련이 늦게 끝났을뿐더러 힘들어서 몸과 마음이 다 지쳐있던 상태였어요. 밥을 먹고 체육관에서 예림이가 ‘둥지’를 부르는 걸 보는데 너무 웃겨서 그날 스트레스를 다 풀었어요.


Q. 프로에 데뷔하시면서 팬들도 엄청 많아지신 걸 느낄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팬이 계실까요.
정말 몸소 느끼고 있어요. 팬분들이 생겨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죠. 경기 끝나면 팬분들이 버스 앞에서 기다려 주시고 인사하잖아요. 제가 한 팬분이랑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는데, 다른 팬분이 옆에 계셨어요. 서로 모르는 사인데 저로 친해져서 친구가 됐어요. 그런데 둘이 이름도 똑같은 거예요. 그래서 경기를 보러 올 때 같이 오시는데, 저로 인해 친해졌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Q. 엘리트 체육에서 프로 무대가 최종 목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윤정 선수를 통해 여러 생각을 들게 하는 것 같아요.
많은 분이 저를 통해서 힘을 얻고, ‘이런 선택지도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느끼시더라고요. 많은 분이 그렇게까지 나의 선택에 관심을 가지실지도 몰랐고 ‘나도 저 사람처럼 돼야지’라는 누군가의 그 생각에 한 존재가 될 거라고도 생각을 못 했어요.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것 같아 오히려 더 감사하게 생각해요.
 

Q. 지금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할까 말까 고민할 때 안 좋은 생각을 많이 했는데, 무조건해야 덜 후회가 남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제가 후회하는 걸 싫어해요.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는 남아요. 하지만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하면서 힘든 시기지만 생각을 잘해서 어떤 후회가 오든 무조건 직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유교세터 #ESFJ #잠꾸러기

Q. 서브 루틴 덕분에 유교세터, 꾸벅좌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 어떠셨나요.
서브 루틴 덕분에 별명이 만들어지고 관심을 받을지 몰랐는데, 모든 별명이 다 마음에 들어요. 너무 감사하죠.
 

Q. 서브 루틴은 언제 만들어졌을까요.
초등학교 때 서브 하기 전에 심판이랑 상대방 선수한테 인사를 해야 한다고 배웠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했던 루틴인데 저는 인사를 그렇게 많이 하는지 몰랐어요(웃음).
 

Q. 하지만 이번 시즌 몇 경기에선 본인의 루틴을 하지 않고 서브에 임했잖아요. 그러다 다시 루틴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사연이 있었을까요.
SNS로 많은 분이 왜 인사를 하고 때리냐는 질문이 너무 많았어요.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기도 했는데 몇몇 분들은 안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루틴을 바꿨는데 언니들이 ‘윤정아 너 서브가 좀 이상해진 것 같아’라고 하더라고요. 이후엔 언니들이 신경 쓰지 말라고 이야기해줘서 그 뒤론 다시 제 루틴대로 하고 있어요.


Q. 평소 취미는 어떻게 되실까요.
저는 무조건 쉬는 날이면 잠을 잡니다. 잠을 많이 자고 일어나서 영화 봐요. 저는 자기 전에 책을 읽어요. 자기 전 책 읽는 순간이 좋아서 하루의 마지막을 항상 그렇게 보내요.
 

Q. MBTI가 I로 시작할 것 같아요.
진짜 많이 물어보셨는데 E로 시작해요. 하지만 I가 49%, E가 51%로 크게 차이 나지는 않아요. MBTI는 ESFJ입니다.

Q. 배구선수 이윤정이 아닌 26살의 평범한 사회인 이윤정은 어떤 사람일까요.
특별하지도 않고 항상 밝으려고 노력하고, 감정표현하는데 있어 드러내지 않아요. 주위 사람한테 맞춰주는 거에 익숙하지만, 곁에 좋은 사람이 가득해서 행복하고 운이 좋은 사람 같아요.
 


신인왕 넘어 BEST7 세터상, MVP를 향해
“행복 배구 하고 있어요”


Q. 함께 세터진을 책임지던 이고은 선수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하면서 본인이 그 자리를 메꿔야 합니다. 이번 비시즌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체력적인 부분은 당연하게 키워야 해요. 지난 시즌 팀원들이랑 호흡이 많이 부족했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아무래도 공격수와 호흡을 많이 신경 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을 받으셨는데, 다음에 받고 싶은 상도 있을까요.

감독님과 효쌤이 말씀해 주셨는데 운동선수라면 MVP는 받아봐야 한다고 그러셨어요. MVP는 먼 미래에 도전해보고 싶고 지금은 BEST7 세터상 받아보고 싶습니다. 

 

Q. 2년 차 징크스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두 번째 시즌에 시작하기에 앞서 극복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순간이 와도 흔들리지 않으려고 다짐하고 있어요. 명옥 언니가 “윤정아 할 수 있어. 견딜 수 있어. 버텨야 해”라고 말해주세요. 그래서 흔들리지 않고 한결같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그 징크스를 깨보겠습니다.


Q. 다음 시즌 목표와 함께 목표 달성 시 <더스파이크> 공약도 걸어주실 수 있을까요.
우선 플레이오프 진출하는 거랑 다치지 않고 시즌을 시작하고 마무리하고 싶어요. 만약 올라가게 된다면 제가 애장품 하나를 선물하도록 하겠습니다(웃음).
 

Q. 배구를 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도로공사가 한 시즌에 코보컵 우승에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해보고 싶어요.
 

Q. <더스파이크>와 길게 나눈 인터뷰는 어떠셨을까요.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말은 잘 못한 것 같지만 마음 편하게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웃음).


Q. 끝으로 윤정 선수를 응원하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경기장 찾아와 주시고, 열심히 응원해 주신 덕분에 운동선수로 많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 행복하게 배구를 할 수 있는 것 같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글. 김하림 기자

사진. 유용우 기자

영상 촬영 및 편집. 홍성준 에디터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6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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