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에게 힘주는 김연경의 한마디 "열심히 하고 있고 더 좋아질 선수입니다"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7 06: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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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브루나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고 점점 좋아질 것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5)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승점 56점 19승 9패)은 GS칼텍스(승점 55점 19승 9패)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의 이날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단연 배구여제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이날 26점(블로킹 4개, 서브 2개), 공격 성공률 41.66%에 리시브 효율도 31.58%, 디그도 17개를 잡아냈다. 최고의 활약이다.

 

김연경을 축으로 흥국생명도 최근의 안 좋은 모습을 지우고 다시 달려가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1승 4패에 머물렀으나 이날 경기 승리를 발판으로 정규리그 남은 두 경기, 더 나아가 봄배구에서도 최선을 다하고픈 김연경과 흥국생명이다. 

 

경기 후 김연경은 "정규리그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지금 입장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정규리그도 정규리그지만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이 더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세영이 손가락 수술로 인해 잔여 경기를 뛰지 못한다. 맏언니가 빠진 만큼, 김연경의 책임감은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연경은 "전혀 힘든 부분은 없다. 선수들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이기려고 노력을 한다.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이제는 알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알아서 잘 준비하고 있다. 고마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던 이다영은 이제 없다. 이다영의 백업으로 활약했던 김다솔, 박혜진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호흡이 완벽하다고 볼 수 없다. 그래도 김연경은 자신 있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호흡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내가 원하는 공을 때리기 위해 혜진이나 다솔이와 말을 많이 하고 있다. 연습 때 내용이 경기 때 안 나오고 있어 답답하지만 노력해서 연습한 부분이 경기에 나오도록 해야 한다." 김연경의 말이다.

 

김다솔, 박혜진과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외인인 브루나와 공격 호흡을 맞추는 것도, 브루나를 챙기는 것도 김연경이 해야 할 일. 그래도 브루나가 이제는 V-리그 적응을 마친 모양새다. 이날도 23점을 올리며 김연경을 흐뭇하게 했다. 

 

김연경은 "브루나와 이야기를 많이 한다. 감독님과도 말을 많이 하고 있다. 아직 해외가 처음인 친구다. 경험이 부족하지만 우리가 맞춰줘야 한다. 브루나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고 점점 좋아질 것이다"라고 웃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도쿄올림픽. 최근 백신 개발과 함께 취소보다는 개최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에게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지도록 정부 및 방역 당국 그리고 체육계 단체가 협의를 하는 중이다. 도쿄올림픽을 지속적으로 기다려온 김연경도 이와 같은 소식을 접했다. 

 

김연경은 "여러 곳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오락가락이다. 최근에는 조금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나로서는 좋다. VNL도 할지 안 할지 모르지만 올림픽은 하면 좋을 것 같다.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연경은 "체력은 아직 괜찮다. 점유율은 더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를 하면 할수록 많이 생각이 들 것이다. 내가 더 준비를 해야 한다. 더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우리 팀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좋아지고 있다.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웃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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