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격파한 라미레스호, 세계랭킹 28위→27위...26위 루마니아와 4.13점 차[AVC챌린지컵]

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6-03 05: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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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세계랭킹 28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27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지난 2일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조별예선 C조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와 격돌했다. 결과는 한국의 3-0(25-11, 25-16, 25-9) 완승이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49점의 랭킹 포인트를 추가했다. 총 138.94점으로 27위를 차지했다. 26위 루마니아(143.07점)과는 4.13점 차이다.

같은 날 B조 파키스탄은 카자흐스탄을 3-0(25-19, 25-19, 25-21)로 제압했고, D조 호주도 대만을 3-0(25-21, 25-17, 25-17)으로 격파했다. A조 중국은 필리핀을 만나 3-0(25-19, 25-22, 25-22) 완승을 거두며 랭킹 포인트까지 얻었다.

2.27점을 쌓은 파키스탄은 세계랭킹 49위에 이름을 올렸고, 대만은 44위에 랭크됐다. 2.14점을 얻은 호주는 34위, 중국은 31위에 위치하고 있다.

3일에는 ‘우승 후보’ 카타르와 조별예선 2차전에서 맞붙는다.

카타르는 일본(4위), 이란(16위) 다음으로 아시아 3번째인 21위에 위치하고 있는 팀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4명의 평균 연령이 30세일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라인업이다.

앞서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도 “카타르는 경험이 많은 팀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지 10년이 다 돼간다. 세계선수권, 올림픽예선전 등 국제 레벨의 대회를 치르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아울러 라미레스 감독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중국과 카타르를 꼽았다.

중국은 이미 오는 7월에 열리는 FIVB 챌린저컵 개최국으로 출전 자격을 얻은 상황이다. AVC 챌린지컵 우승팀에도 FIVB 챌린저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카타르는 작년 FIVB 챌린저컵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튀르키예에 가로막혀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AVC 챌린지컵 우승을 향한 의지가 강하다.

총 12개 팀이 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A~D조 상위 2개 팀만 8강 무대에 오른다.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는 사실상 조 1위 쟁탈전이다. 한국이 카타르를 만나 랭킹 포인트 간격을 좁힐 수 있을까.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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