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을 '페퍼 창단 1호 관중' 김문주·서은교 "개막전 보러 여수에서 왔어요"

광주/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02:48:17
  • -
  • +
  • 인쇄

 

"여수에서 왔어요."

 

여자부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역사적인 첫 홈경기가 2021년 10월 19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페퍼스타디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약 600석의 좌석만이 개방됐다. 창단 첫 경기를 보기 위한 팬들의 뜨거운 예매 전쟁이 진행된 가운데, 20분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광주는 배구불모지였다. 광주에서 프로 배구 경기가 열린 적은 없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은 배구에 목말라 있던 광주 배구 팬들의 목마름을 덜어주었다. 야구, 축구에 이어 배구까지 이제는 광주에서도 사계절 내내 프로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창단 첫 경기를 보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던 가운데 <더스파이크>는 페퍼스타디움 창단 입장 1호, 2호 관중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여고생들인 이들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를 보기 위해 조퇴도 불사하고 전라도 여수에서 광주로 넘어왔다. 배구에 대한 사랑이 뜨거웠다.  

 


비록 페퍼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1-3(25-16, 20-25, 21-25, 17-25)으로 패했어도 팬들의 사랑이 진정으로 뜨겁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팬들이 바라본 페퍼저축은행은 어떤 팀일까.

한편,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넷 이네 바르가(엘리자벳)는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으며,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미들블로커로 나선 하혜진도 10점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2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이자 창단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_광주/문복주 기자
영상 촬영 및 편집_광주/최이레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