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 시즌 홈에서 치른 13경기에서 13번 모두 승리를 거두며 홈 13연승에 성공했다. 이는 V-리그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3-1(25-15, 22-25, 25-15, 25-16)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활약이 빛났다. 야스민은 이날 후위 8개, 서브 5개, 블로킹 3개 포함 총 25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특히 서브가 빛났는데, 1세트 16-11에서 5연속 서브에이스에 성공하며 V-리그 최다 연속 서브에이스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현대건설은 서브 득점으로만 15점을 올리는 어마 무시한 서브 화력을 보여줬다. 야스민이 5개, 원포인트 서버 전하리가 4개, 김다인과 양효진은 각각 3개와 2개의 서브 득점을 올렸다. 황민경도 한 개를 추가했다.
시즌 두 번째 11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3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 속에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또한 홈 최다 연승 13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홈에서 치른 13번 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홈 절대 강자다. 물론 원정에서도 단 한 번 패하지 않았으니 무섭다.
정규리그 기준 홈 13연승은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역대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0-2011시즌 GS칼텍스(2010.01.10~2010.03.18)이 세운 12연승이다. 남자부 홈 최다 연승 기록은 삼성화재로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 2009-2010시즌에 10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현대건설은 이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8일부터 흥국생명과 경기를 통해 5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