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대회] 홍익대 주장 김도훈 “분위기 밝게 가져가려 노력했다”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08-20 01: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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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무안/강예진 기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분위기를 밝게 가져가려 노력했다”

홍익대는 19일 전남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남대 A그룹 B조 조선대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6, 25-13,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뺏긴 홍익대는 2,3세트를 순조롭게 가져왔다. 4세트 초반 점수가 5-15로 벌어지며 조선대 쪽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했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끝내 10점 차 열세를 극복하며 어려운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만난 주장 김도훈은 “성균관대와 대회 첫 경기 풀 세트를 치렀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했고, 방심하기도 했다. 어렵게나마 승리할 수 있어 좋다”라며 운을 뗐다.

홍익대는 주전 라인업 대부분이 1,2학년이다. 김도훈은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서있다. 그는 “후배들이기도 하고 4학년이 나밖에 없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분위기를 밝게 가져가려 노력했다. 계속 파이팅을 먼저 외쳤다”라고 말했다.

박종찬 홍익대 감독은 ‘초반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도훈은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우리가 보여주지 못했다. 선수들끼리 소통이 잘 안됐다. 분위기도 처져있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경기는 우리가 풀어가는 거니까 더 똘똘 뭉치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익대는 지난 고성대회 성균관대와 결승경기서 아쉽게 패했다. 무안대회 조별예선 첫 경기서 다시 만난 성균관대에 승리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도훈은 “리벤지 매치서 이길 수 있어 팀 사기가 올라와 있다. 지난 대회를 마친 뒤 리시브나 세터와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홍익대는 조별예선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가 한껏 오른 상태다. 김도훈은 “부족한 주장이지만 잘 따라주는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 듣고 싶다”라면서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긴 하지만 지금은 대회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무안/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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