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해, 소띠 선수와 배구인이 전하는 2021년 새해 소원은?!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1 01: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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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는 말이 어느 때보다 잘 맞을 2020년이 다 흘러 2021년이 찾아왔다. 지금은 코로나19로 너무나 당연하던 일상도 바뀌었다. 아직도 코로나19를 둘러싼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새해는 좀 더 희망차게 시작해도 좋지 않을까? 2021년 신축년(辛丑年), 소띠 해를 맞아 배구계 각계각층 소띠들의 새해 소망을 한데 모았다.



1985년생 베테랑 소띠 스타
한국전력 박철우
새해 소망은 엄청 많은데…코로나19가 없어지는 거요. 그게 첫 번째죠! 두 번째는 코로나19가 없어져서 경기장에 관중들이 가득 들어차는 것, 정말 원해요. 그리고 마지막은 관중이 들어찬 경기장에서 원하는 성적을 올리는 것입니다!

Q__박찬웅 선수도 소띠더라고요.
띠동갑이랑 같이 하게 되네요(웃음). 나이차는 나지만 동료로서, 팀원으로서 같이 호흡하다 보면 분명 서로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더 많이 성장해서 한국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거듭났으면 좋겠어요.


대한항공 유광우
코로나19가 얼른 안정되고 팬들과 즐기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나이를 먹다 보니 실력이 늘고 잘하기보다는 부상 없이 시즌 마무리하고 오래오래 배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박)철우나, (한)선수나 10년 이상을 같이 하다 보니 서로 말 안 하고 눈빛만 봐도 알아요. 우리 동갑내기 친구들 모두 건강했으면 해요. 코로나19가 얼른 나아 해외여행도 가고, 마스크 안 끼는 세상이 오길 간절히 바라요. 2021년 최우선 목표는 단연 우승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시즌 때는 집에 자주 못 들어가서 너무 미안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뒷받침해 줘서 고마워. 사랑해.

 

대한항공 한선수
코로나19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코로나19가 사라져 가족 여행을 가고 싶어요. 비행기 타고 어디든 가고 싶어요(웃음). 그리고 2021년에는 지금껏 달성하지 못한 통합우승을 꼭 이루고 싶어요. 간절해요. 나이도 많이 먹어서 동갑내기 친구들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광우나 철우 정도인 것 같네요. 철우랑은 평소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지금 잘 못 보긴 하는데 딸들끼리도 잘 놀고, 서로 자기 생각 이야기하면서 대화를 나누죠. 철우랑 광우 모두 앞으로도 몸 관리 잘 하고 아프지 말자. 코로나19 조심하면서 끝까지 시즌 잘 마쳐보자.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도 한마디 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아내, 아이 셋을 보느라 힘들 텐데 고생이 많아. 언제나 힘내길 바랍니다. 우리 딸들도 집에 있는 게 답답할 텐데 잘 있어 줘서 고마워. 얼른 여행도 가고 재밌는 것도 보러 다니자.

1997년생, 미래가 더 기대되는 소띠 영건들



GS칼텍스 강소휘
2021년에는 새로운 것도 많이 배우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97 소띠 친구들! 우리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고 먹고 싶은 것도 다 먹고 행복하게 살자! 코로나19가 없어지면 스위스로 여행도 떠나보고 싶어요. 아, 노래랑 춤도 배워보고 싶고요. 우리 가족들 2021년 파이팅하고 사랑해, 빠이!


GS칼텍스 김채원
아프지 않고 몸 건강한 게,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 코로나19가 사라지면 하고 싶은 것이 굉장히 많아요. 바다 보면서 캠핑을 가장 하고 싶어요. 원래 놀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텐트 치고 캠핑은 아직 못 해봤어요. 꼭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자격증도 따고 싶고 조금 무섭긴 하지만 번지점프도 타는 게 소원이에요. 번지점프를 하면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절친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많이 힘들고 지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겠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하다 보면 힘든 것도 다 감사하게 느껴질 거야. 뭐든지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다 보면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길 테니깐 몸조심하고, 건강하게,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힘내자!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 항상 뒤에서 응원해 주고 힘이 돼줘서 지금의 내가 있는 거 같아!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자. 사랑합니다♥


OK금융그룹 김웅비
건강하게 지금처럼 배구하는 것이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오래오래 행복하면 좋겠어요. 제가 배구에 조금 더 눈을 떴으면 해요. 잘하고 싶고, 센스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버킷리스트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해외 여행? 부모님이랑 같이 가족 여행을 바라고 있습니다. 슬프게도 같이 찍은 사진이 없거든요.

Q__소띠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매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IBK기업은행 라자레바
2021년에는 무엇보다 우선 이 팬데믹이 빨리 끝나서 개인이 원하는 대로 완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리그도 최소 3위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내며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한국 리그에 좋은 선수로서 활약하는 것이고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또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게 이번 시즌을 부상 없이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이랑 친구들을 못 본 지 1년 반이 되어 가는데 많이 보고 싶습니다. 이번 팬데믹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의 삶이 파괴되고 삶의 리듬이 완전히 깨졌습니다.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2021년도에 올림픽이 개최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이미 1년 후로 미뤄지긴 했지만요). 그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 국가대표팀에도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올림픽에 참여하는 12인 중 한 명이 되고 싶어요.
새해에는 팬 한 분 한 분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옆에 계신 소중한 사람들, 친구들이 코로나19에 영향을 안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팬분들의 응원이 우리에게 매우 큰 힘이 됩니다. 새해에는 여러분들이 경기를 보러 올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러시아에서 팬은 ‘경기하고 있는 일곱 번째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게임 중 어려운 상황들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고 응원하는 큰 역할을 담당함으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 배구단 전체가 하루빨리 관객들로 가득 찬 경기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꽉 찬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건 너무 신나거든요. 팬분들을 직접 보게 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차를 타고 유럽을 돌고 싶습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세르비아 등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싶습니다. 굉장히 거대한 계획인데 코로나19 때문에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시즌이 끝나고 거의 바로 러시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야 하기 때문에 휴가 기간이 길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하고 싶은 건 많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아마 상황에 따라 좀 지켜봐야 할 거 같아요. 물론 최우선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려 합니다. 바다에 가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제 삶의 낙 중 하나입니다. 물론 다음 시즌과 대표팀에서 뛸 생각을 하며 몸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모든 운동선수가 그렇듯 보강해야 하는 부분들을 보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즌이 끝난 후 온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입니다.


흥국생명 김다솔
안녕하세요, 흥국생명 배구단 세터 김다솔입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한 해가 저와 모든 분에게 힘든 한 해였을 텐데, 다가오는 2021년에는 코로나19도 끝나고 모두 행복한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새해 소망이라면 앞서 인사드렸듯이,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끝나고 예전처럼 평범한 일상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팬 여러분들과 가까이 만나서 소통하고 싶고, 또 함성으로 가득 찬 경기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치지 않고 부상 없이 우리 팀이 통합우승을 다시 이루는 2021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휴가 때 바다가 있는 휴양지로 여행가고 싶습니다. 한 시즌 열심히 운동하고 비시즌 휴가는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KB손해보험 김동민
우리 팀이 성적 잘 내서 봄 배구 가는 것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빨리 여행을 가고 싶어요. 지난 비시즌 때도 코로나19때문에 여행을 한 번도 못 갔어요. 제대로 즐겨보고 싶어요.

Q__소띠 친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김정호 선수도 소띠네요!
프로 선배라 그런지 확실히 정호가 여유가 있어요. 친구지만 선배인 느낌이 더 커요. 코트 안에서 잘 안 될 때 이끌어주고, 그런 부분에서 정호가 리더십이 있어요. 좋은 친구면서도 선배예요! 그리고 이번에 친한 친구가 삼성화재에 들어갔다가 나오게 됐는데, 한마디 하자면, 그동안 잘 안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해서 다시 프로에 온 거잖아요.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거니까 포기하지 말고, 아프지도 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


한국전력 박찬웅
새해 소망은 배구하면서 절대 부상 당하지 않는 거요! 그리고 주전으로 뛰고 싶어요(웃음). 앞으로 이루고 싶은 건 프로에 뛰면서 블로킹 100개 이뤄보고 싶어요. 소박하지만...배구 외적으로는 코로나 19가 얼른 잠잠해져서, 팬, 가족, 연인들 모두가 건강했으면 해요. 작년에 이루지 못했던 꿈이나 소망을 꼭 이뤄지길 기도해요!


현대캐피탈 김명관
우선 제 새해 소망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보내는 거예요. 그리고 팬분들에게도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어떤 일이든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다 보면 돌파구는 어딘가에는 있다고 생각해요. 각자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성공하길 바랍니다!

한 팀, 한 가족을 이끄는 그들의 소원은?



KBSN스포츠 해설위원&성균관대 김상우 감독
건강이 최고죠. 하루하루 열심히 에너지 넘치는 삶을 보내고 싶네요.


KB손해보험 김건완 과장
아프지 않고, 첫째가 초등학교 입학을 해요. 가족 모두가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합니다. KB손해보험도 잘 됐으면 좋겠고요! 하루하루 별생각 없이 살고 있어요. 그게 최고인 것 같아요. 남들이 보기엔 꿈, 목표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아이 셋의 가장으로서 하루하루 건강하고 행복한 게 버킷리스트입니다. 정년퇴직(65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글. 서영욱, 이정원, 강예진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본인 제공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1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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