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가 충남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중부대는 29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충남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7-29, 25-21, 22-25, 15-9)로 풀세트 승부 끝에 이겼다.
중부대는 김요한(1학년, 187cm, OPP)이 28점, 구교혁(4학년, 193cm, WS) 18점, 박희철(3학년, 187cm, OPP) 13점, 이율리(3학년, 196cm, MB)가 11점을 올리며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서브(6-2)와 블로킹(10-6)에서도 충남대에 우위를 점하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반면 충남대는 김보명(4학년, 189cm, WS)이 30점, 김승현(3학년, 185cm, WS)과 장아성(2학년, 186cm, WS), 김진영(1학년, 195cm, MB)이 각각 13점을 기록했지만 5세트 집중력이 아쉬웠다.
1세트 중부대가 승기를 잡았다. 김요한이 1세트 최다 득점인 7점을 기록하며 오른쪽 날개를 확실하게 책임졌다. 여기에 송민근(4학년, 172cm, L)이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면서 중부대는 연속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따냈다. 반면 충남대는 상대 기세에 당황해 주춤했고, 중부대가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충남대가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김보명이 공격 선봉에 자리해 맹폭을 가했다. 이번 세트에만 공격 8점, 73%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했다. 여기에 집중력도 좋았다.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상대 분위기에 절대 밀리지 않았고 29-27,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초반 시소싸움이 펼쳐지며 팽팽했다. 한 점 차 싸움은 세트 중반까지 이어졌다. 이번 세트 분위기는 중부대가 잡았다. 충남대의 리시브가 흐트러진 틈을 타 날카로운 서브로 리시브 라인을 괴롭혔다. 손찬홍(2학년, 198cm, MB)이 서브에이스까지 터트리며 점수는 18-14까지 벌어졌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유지한 중부대는 25-21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초반, 충남대가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자 중부대는 세터를 이채진(3학년, 183cm)에서 이재현(2학년, 183cm)으로 바꾸는 강수를 뒀고, 또다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그러다 충남대가 다시 한번 집중력에서 우세를 보였고, 25-22로 따내며 승부는 풀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는 중부대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졌다. 김요한과 구교혁의 원투펀치가 맹활약을 펼쳤다. 원투펀치의 활약에 힘입은 중부대는 15-9, 큰 점수차로 가져오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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