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에 혀 내두른 양효진 “오랜만에 힘든 경기였어요”

수원/강예진 / 기사승인 : 2022-01-05 00: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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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양효진이 상대 저력에 혀를 내둘렀다.

 

현대건설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인삼공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신승을 거뒀다. 

 

진땀승이다. 1세트를 선취했지만 2, 3세트를 뺏겼다. 4세트 만회에 성공, 5세트도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렸지만 상대 추격이 거셌다.

 

5세트 13-13까지 가는 승부였다. 우여곡절 끝에 현대건설이 축포를 터뜨렸다. 양효진은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24점에 공격 성공률은 53.84%였다. 

 

인터뷰실을 찾은 양효진은 “오랜만에 진짜 너무 힘든 경기였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양효진은 “상대는 컨디션이 점차 올라오는 상태에서 우리를 만났다. 우리는 최상의 컨디션까지는 아니었다”라고 털어놨다.

 

KGC인삼공사는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선발로 나섰다. 양효진을 집중 마크 했다. 양효진은 “나도 알면서 경기를 치렀다. 1세트는 편하게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서 아쉬움은 있었다. 더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체력 관리가 관건이다. 반환점을 돈 2021-2022시즌. 지난 시즌보다 6경기가 더 늘었다. 광주로 원정까지 가야 하는 일정까지 추가됐다.

 

강성형 감독은 “체력이 조금 떨어진 거 같다. 부상도 조금씩 나타났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준비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양효진은 “밀가루도 끊어보려 했고, 별걸 다 해봤다. 체력 관리를 잘해야 한다.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도 생각해봤다. 남은 경기에서는 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해야 하니까, 지금 해왔던 걸 더 꾸준히 해야 할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8일 한국도로공사를 만난다. 12연승을 끊었던 상대다. 양효진은 “우리 팀이 공격도 좋아지고 범실도 줄었다. 그 말은 팀워크가 좋아져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고 있다는 의미다”라면서 “도로공사도 조직력이 좋은 팀이고 노련하다. 만발의 준비를 해서 강하게 밀어붙여야 이길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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