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끝내기 득점' 불발 이유...허수봉 "하필 첫 서브 에이스가 그때" [주간 톡톡]

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0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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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는 미처 담지 못했던, 한 주간 현장에서 들려온 크고 작은 목소리를 '주간 톡톡'에 모았다.
 

문성민 '끝내기 득점' 불발 이유...허수봉 "하필 첫 서브 에이스가 그때"

-3월 20일 현대캐피탈 VS OK저축은행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정규리그 최종전. 이날은 현대캐피탈의 프랜차이즈 스타 문성민이 선수로서 코트에 오르는 마지막 경기기도 했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그런 문성민을 위해 그 몰래 한 가지 작전을 짰다. 마지막 세트 때 문성민에게 득점을 몰아주기로 한 것. 특히 매치 포인트만큼은 꼭 그에게 선물하자는 합의였다.

이런 가운데 현대캐피탈 에이스 허수봉은 이날 실수 아닌 실수를 하고 말았다. 3세트 팀의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그만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것. 이는 이날 그의 유일한 서브 득점이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문성민을 우상으로 여긴 허수봉으로선 '슬픈 득점'이 아닐 수 없었다.

허수봉은 경기 뒤 "서브를 일부러 100%로 안 때렸는데 에이스로 연결됐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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