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유종의 미 거둔 명지대 박성진 “2차 대회 준비 단단히 할게요”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4 00: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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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명지대가 박성진 활약에 힘입어 마지막 한양대전에서 1승을 챙기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명지대는 3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A조 한양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1-25, 25-17, 25-2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명지대 박성진(3학년, 188cm, WS)은 25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리시브 효율도 무려 60%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성진은 “점수 신경 안 쓰고 경기를 하려고 했지만 점수가 보이긴 보이더라. 최선을 다해서 진짜 끝까지 포기 안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또 “우리가 상대보다 신장이 크다. 그 덕분에 블로킹을 많이 잡아낼 수 있었다”라고 승리 요인을 꼽으면서 “겉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 집중했다. 개인적으로 리시브가 엄청 잘 됐다”라고 본인 경기력을 평가했다.

 

박성진은 이날 본인의 강점인 강서브 대신 플로터 서브를 구사했다. 그는 “첫 서브를 강서브로 때렸는데 계속 강하게 때리면 흐름이 끊길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브 대신 리시브랑 공격에 집중하는 걸로 마음을 먹었다. 그 이후에 플로터 서브를 때렸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명지대는 한양대와 경기 이전 3패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이 이미 확정이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그는 “이미 떨어졌다고 포기하지 않았다. 일주일 뒤에 한양대랑 평가전이 있어서 그걸 위해 더 열심히 했다”라고 경기에 임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다음 달 4일 충청북도 제천에서 2차 대회가 열린다. 박성진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어떻게 해야 이기고 지는지를 알게 된 것 같다. 이를 중점적으로 연습해서 준비 단단히 하겠다”라고 말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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