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베로 발리 몬자에서 이우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몬자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우진 선수와 인턴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5년생 이우진은 196cm 아웃사이드 히터로 경북체고에서 활약했다. 올해는 U19대표팀에 발탁돼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30년 만의 입상이었다. 이우진은 대회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대학 진학 혹은 프로 입단까지 고민했던 이우진은 해외 진출을 택했다. 그는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인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몬자는 이우진에 대해 “2005년생 경북체고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가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면서 “프로팀에서도 원했던 이 선수는 자신의 커리어상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이탈리아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우진은 다음주 이탈리아에 도착해 마시모 에첼리 감독이 이끄는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몬자의 스포츠 디렉터인 클라우디오 보나티는 “이우진은 전 세계에서 중요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정말로 이우진을 원했다. 우리는 그를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며, 이번 인턴십이 앞으로의 협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평을 내렸다.
몬자는 직전 시즌 이탈리아 리그 5위를 차지한 팀이다. 일본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인 2001년생의 타카하시 란도 이탈리아 파도바를 거쳐 올해 몬자 유니폼을 입고 뛴다.
한편 이우진은 오는 15일 이탈리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_몬자 홈페이지 캡처, 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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