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터뷰] GS칼텍스 '돌아이몽' 안혜진 “구단주님은 저를 귀요미라고 불러요”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1-30 00:26:15
  • -
  • +
  • 인쇄

 

2021년을 맞아 <더스파이크>가 새롭게 내놓은 코너 <팬터뷰>. 내부 회의를 거쳐 선정된 첫 번째 주인공은 GS칼텍스 ‘돌아이몽’ 안혜진이다. <팬터뷰> 공지 글을 <더스파이크>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혜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이자, 배구 열정이 뛰어난 선수 안혜진을 12월 21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클럽하우스에서 만나고 왔다. 지금껏 알지 못했던 안혜진의 모든 것을 알고 돌아왔다. 인터뷰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킨 채 진행했다. 그리고 참여해주신 모든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


안혜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별명
‘돌아이몽’


j.hyun._.4_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할 때 허리가 안 좋아 보이던데 괜찮나요.
경기 전날 연습 다 하고, 치료받고 일어나는데 갑자기 허리에서 소리가 나는 거예요. 경기당일 아침에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았는데 한 세 시간은 괜찮더라고요. 그런데 경기 시간이 다가올수록 다시 통증이 오는 거예요. 너무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다행히 큰 부상은 없어요. 앞으로 경기를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thespike_official_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팬터뷰> 첫 번째 주인공이 되셨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영광이에요. 재밌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haenoo_o0o_차상현 감독님과 1박 2일 세터 수업과 차상현 감독님과 밤낚시 가기, 둘 중 하나를 골라주세요.
차라리 1박 2일 세터 수업을 고르겠어요(웃음). 낚시는 조용하면서 기다려야 되잖아요. 세터 수업이 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테니 세터 수업을 고를게요.

cha_7479_‘돌아이몽’이라는 별명에 만족하는지요.
처음에는 약간 그랬는데, 이제는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많이 계시니 만족해요.

thespike_official_혹시 ‘돌아이몽’ 외 듣고 싶은 별명이 있나요.
댕댕이라고 불러달라 했다가 주위 사람들에게 엄청 욕을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웃음). 그리고 하나 또 기억이 나요. 2019년에 GS칼텍스 허세홍 구단주님과 식사 자리가 있었어요. 구단주님에게 “대표님, 저 혜진이라 불러주시지 말고 귀요미라고 불러주세요”라고 했는데 그 이후 구단주님이 저를 만나면 “귀요미씨”라고 불러요.

Soonheesee_이숙자-배유나-이나연의 뒤를 이어 팀 내 돌+아이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혜진 선수인데요, 안혜진 선수가 생각하는 팀 내 돌+아이 계승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모든 선수가 다 돌+아이 같은데, 두 명이 고민돼요. (한)수진이랑 (권)민지요. 그런데 굳이 뽑자면 민지인 것 같아요. 끼가 너무 많아요.

allensix16_개인적으로 GS칼텍스에서 안혜진 선수가 미모 1위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본인이 생각하는 팀 내 미모 순위 1~3위가 궁금합니다.
진짜 고르기가 힘들어서 패스(웃음)! 잘못 말하면 저 힘들어져요.

mingki_1021_GS칼텍스 선수들 중에서 자기 개성이 뛰어난 선수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이것도 패스(웃음).
 


최아람_도라에몽을 좋아하는 안혜진 선수! 팀 내에서 도라에몽처럼 만능인 선수를 한 명만 뽑는다면 누구인가요.
권민지요. 진짜 경기하다가 봐도 에너지가 넘쳐요. 경기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밝고 파이팅 넘치는 선수죠. 배구도 잘 하고, 놀기도 잘 하고요.

최아람_도라에몽에 나오는 퉁퉁이처럼 노래를 못하는 선수가 있나요.
팀원들끼리 노래를 불러도 술 먹고 흥에 젖어 불러 누가 못 부른다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진지하게 부른 적이 없는데, 그래도 한 명을 뽑으면 저인 것 같아요. 평소 노래 하는 걸 안 좋아해요. 남들 앞에서 부른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못해서 자신감이 없는 것 같아요.


다시 소환된 안혜진의 그때 그 시절
그리고 안혜진에게 기억에 남는 순간은?


Donghahaha_강릉여고 재학 시절 KBS ‘우리동네 예체능’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요즘 그 모습을 다시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요즘 SNS에 그 영상들이 다시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제가 출연한 걸 몰랐던 친구들도 그 이야기를 꺼내고요. 다신 보고 싶지 않아요(웃음). 지금과 다르게 볼살이 너무 올라와 있거든요.

Thebigbears_0106_안혜진 선수에게 김우재 감독님은 어떤 존재인가요(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과 안혜진은 강릉여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우재쌤은 무서운 면도 있지만 아빠처럼 포근한 사람이에요. 여고시절 가장 힘이 되어 준 분이죠.

ts_2e_배구 말고 다른 운동을 한다면 어떤 운동에 도전해보고 싶나요.
격투기를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눈이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얼굴을 맞았을 때 다른 사람들보다 덜 다친대요. 그리고 TV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을 계속했고요. 그런데 부상이 심한 운동을 하면 부모님께서 마음이 아프실 거 같네요.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 해본다면 어릴 때 해봤던 육상을 택하지 않을까 싶어요.

kbo_v.ireum_돌아이몽다운 성격, 위력적인 서브, 빠르게 쭉쭉 뻗는 패스(토스) 중 선수로서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패스를 뽑고 싶은데, 그중에서도 러츠를 살리는 백패스를 뽑고 싶어요. 배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백패스에 자신이 있었어요. 공격수를 바라보고 공을 올리면 뭔가 제가 원하는 대로 공이 잘 안 가는 것 같더라고요. 공격수를 신경 쓰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러츠랑도 이제는 두 번째잖아요. 지난 시즌보다 더 호흡이 잘 맞고 있어요.

ertgu2349_세터 말고 도전하고 싶은 포지션은 무엇인가요.
학창시절에 리베로 빼고 다 해봤는데, 그래도 아포짓 스파이커 아니면 미들블로커를 해보고 싶어요. 윙스파이커는 리시브를 해야 되잖아요. 리시브는 해 본 적이 없어서…힘들 것 같아요. 미들블로커는 속공을 때리는 짜릿함이 있어요. 또한 블로킹을 잡는 맛도 있고요.

정준규_경기 중 본인의 패스가 흔들리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지 궁금합니다.
방에서 쉬거나 러닝머신을 뛰어요. 힘들다는 생각을 안 하려고 러닝머신을 미친 듯이 뛰어요. 잡생각을 최대한 안 하려 해요. 힘을 쭉 빼고 들어와 방에서 쉬는 편이에요.

kixxdaddy7_fan_GS칼텍스 삼각편대 러츠, 이소영, 강소휘 선수 가운데 상대 팀 선수로 만나기 싫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그 이유도 알고 싶어요.
다 힘들지만, 러츠를 뽑고 싶어요. 확실히 높이가 있다 보니 쉽지 않아요. 러츠가 블로킹과 서브도 잘 하고, 수비도 많이 늘었어요. 그리고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제가 본 외인 중 가장 착한 외인이에요. 정말 똑똑하고 천사에요. 러츠만 가능하다면 여기서 쭉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kixxdaddy7_fan_리그에서 서브가 좋기로 유명한 안혜진 선수인데요, 혹시 ‘이 선수 서브 까다롭다’라고 생각한 선수 있나요.
리시브를 참여 안 하기에 잘 모르겠는데 들은 바로는 플로터 서브 구사하는 선수들의 서브를 받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김)연경(흥국생명) 언니나 발렌티나 디우프(KGC인삼공사) 서브가 뚝 떨어져서 쉽지 않다고 다들 이야기해요.

volleyball_202021_절친 유서연 선수가 한국도로공사에서 GS칼텍스로 넘어왔어요.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하나요.
저랑 서연이는 서로 성격을 다 알아요. 힘들 때 다독여주기보다는 서로 건들지 않아요. 시간이 좀 지난 후에 위로를 해주는 편이에요.

volleyball_202021_안혜진에게 유서연이란.
서로 이야기했는데, 서연이 왼팔이 저고, 제 오른팔이 서연이에요. 거의 한 몸이에요. 그만큼 친하죠. 학창 시절에 전지훈련에서도 보고, 대표팀에서도 계속 붙어 있다 보니 안 친해질 수가 없더라고요.


“코로나19 끝나면 발리 가고 싶어”

dgbtbilions7530_안혜진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무엇이 가장 힘들었나요.
지고 있더라도 팬분들 응원이 있으면 분위기 반전도 생기거든요. 그런데 우리 힘으로 하려다 보니 흥이 안 나더라고요. 경기를 하는데도 경기 느낌보다는 연습 경기하는 느낌이에요. 그냥 평소 훈련하는 느낌이 드니 아쉽죠. 그래서 제가 조금 더 뛰어다녀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세터가 처지면 안 돼요. 항상 소리 지르고, 밝게 웃어야 해요.

vv_able07_무관중 경기라 팬들과 만나지 못하고 있어요. 팬들에게 들은 말 중에 힘이 되었던 말이나 기억에 남는 편지, 선물이 있나요.
팬들이 청평에 많은 선물들을 보내주세요. 너무 감사하죠. 핫팩, 간식류, 옷, 장갑, 제 사진으로 꾸민 캘린더, 편지 등을 보내주세요. 힘들어할 때 좋은 글귀 같은 거 적어서 보내주시거든요. 편지를 자기 전에 보잖아요? 진짜 감성에 빠지게 돼요. 최근에는 이런 말이 기억나요. ‘누가 뭐래도 항상 안혜진 뒤에 있어’라는 이 말이 와닿았어요. 그때 많이 울컥했어요. 연습이 힘들었던 날이었는데, 그 문장이 너무 마음을 흔들더라고요.

taeseung0628_안혜진 선수, 코로나19가 끝나고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지금 생각 같아서는 발리나 태국 치앙마이에 가서 수영을 하고 싶어요. 유럽도 가고 싶긴 하지만 지금 가고 싶은 한곳을 뽑는다면 발리에에 가보고 싶어요. 원래는 2019-2020시즌 끝나고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갔죠.


킥스, 마마무 화사, 신민아…
안혜진 하면 떠오르는 것은?


clould666_좋아하는 과자, 알려주세요.
기분 안 좋으면 달달한 거 많이 먹어요. 홈런볼, 빼빼로, 빈츠 등을 좋아해요. 초코과자는 좋아하는 데 또 초콜릿은 잘 먹지 않아요.

gold42_15_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뭔가요.
가리지 않고 다 먹어요. 매운 음식을 잘 안 좋아했는데, 먹다 보니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사실 떡볶이가 살 제일 많이 찌거든요. 먹고 나서 몸무게를 재본 적이 있는데 최대 2kg까지 쪄본 적이 있어요. 덜 찌면 한 1.6kg 정도(웃음). 제가 한 번에 막 먹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먹을 때 탄산음료를 같이 먹다 보니 더 찌는 것 같기도 해요. 탄산음료를 줄이기 위해서 대신 먹는 게 탄산수에요. 요즘은 홍초에 탄산수를 섞어 많이 마셔요. 동료들도 많이 만들어주고요.

j.hyun._.4_SNS에 본인 이름 자주 검색하나요.
많이는 안 하는데 가끔씩은 해요. 혹시나 제 사진, 동영상 올라온 거 있는지 봐요.


kixxdaddy7_fan_SNS에서 안혜진 선수 이름을 검색하면 마마무 화사 씨가 더 많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속상한데요, 그럴 때 안혜진 선수는 어떤 기분이 드나요(마마무 화사의 본명은 안혜진이다).
화사 씨는 너무 유명하신 분이에요. 그리고 제가 마마무를 좋아해요. 노래도 잘 하고, 춤도 잘 추고요. 그래도 제 사진이 많이 보이려면 제가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신유진_팬들이 어떻게 불러줬으면 하나요.
상관없어요.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불러주시면 돼요. 그래도 귀엽게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비노_강아지들한테 간식 주면서 같이 나눠먹는 영상을 본 적이 있어요. 혹시 그 간식이 사람 간식인가요? 아니면 강아지 간식인가요.
사람들이 그거 많이 물어봤어요. 사실 그게 육포였어요. 어떤 분이 보내준 육포였는데, 제가 먹었던 것은 편의점에 파는 육포였고 강아지들이 먹은 육포는 저염식 육포였어요. 편의점에 파는 육포는 짜서 강아지들이 먹으면 안 되는데, 저염식 육포는 괜찮다고 해서 강아지들에게 줬거든요. 모두 사람이 먹는 거예요.

비노_킥스의 SNS 계정은 누가 관리하나요.
GS칼텍스 본사에서 관리를 해주시는 분이 따로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다현11415_등번호는 왜 7번인지 궁금합니다.
원래 처음 들어왔을 때는 8번을 달았어요. 그러다 (정)지윤 언니가 은퇴하면서 7번이 비더라고요. 7번이 행운의 숫자고, 무엇보다 손흥민 선수가 7번이잖아요. 제가 손흥민 선수를 좋아하거든요. 울산으로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멋있더라고요. 몸 관리도 잘 하고 그냥 멋있어요. 그래서 행운을 가져와주고, 손흥민 선수처럼 되고자 7번을 골랐어요.

soso 010_앞머리가 촉촉한 게 인상적인데 열이 많은 체질인지 궁금합니다.
그것도 팬들에게 많은 연락이 왔어요. 경기 전에 땀이 안 나면 운동을 안 한 느낌이에요. 일부러 땀을 조금 많이 내려는 편이에요. 물론 열도 많습니다.

gs나리베돌아와_신민아 별명은 직접 만드신건가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떤 팬분들이 닮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신민아’ 닮았다고 말하고 다녔거든요. 최근에는 전소미 닮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걔보다 일찍 태어났는데, 걔가 날 닮은거 아니야?’라고 말했거든요(웃음). 혹시 닮았나요?

이동열_바다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좋아하는 바닷가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근처 맛집도 추천해주세요.
부산 해운대나 광안리, 강원도 강릉 부근에 있는 바닷가를 많이 가는편이에요. 사람이 없는 곳을 추천해드리면 강원도 고성쪽이 좋아요. 저는 강릉에 많이 가요. 가서 조개구이도 먹고, 카페에 앉아 바다를 보면 마음이 트여요. 맛집은 정말 많은데, 강릉 안목 쪽에 속초 유명 먹거리인 ‘만석닭강정’이 생겼어요. 그리고 강릉에 ‘여고시절’이라는 맛있는 떡볶이집도 있고요.


마지막 목표는 BEST7
결혼은 FA 세 번 한 다음에


thebigbears_0106_안혜진에게 차상현 감독은 어떤 존재인가요.
운동할 때는 엄격해요. 감독님이 범띠거든요. 훈련할 때는 호랑이처럼 무서운데, 또 훈련 후에는 엄청 자상해요. 식당에서 고기도 구워주시고, 선수들도 편하게 해주세요. 어쩔 때는 친구 같기도 해요.

Rrrrrrrrrrnnn_안혜진 선수가 가고 싶은 해외리그는 어디인가요.
어디든 가면 좋겠지만 그래도 간다면 유럽 쪽을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잘 하는 선수들도 많고 하다 보니, 제가 부족해도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한국식 배구를 벗어나 새로운 배구를 해보고 싶어요.

kixxdaddy7_fan_한국 여자배구 레전드 세터 4인방 이도희, 이숙자, 이효희, 김사니 중 본인의 롤 모델이 누구인지 궁금해요.
다 대단하신 선배님들이기 때문에 한 명만을 고를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랑 비슷한 특징을 가진 분을 뽑으면 사니 언니인 것 같아요. 언니도 공격형 세터로 이름을 날렸잖아요. 우재쌤한테 들었는데, 사니 언니는 중학교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잘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손목 힘도 좋고요. 저도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어요.

jammy3139_도쿄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욕심 있나요.
나가고는 싶은데 2019년에 한 번 안 좋은 일이 있었잖아요. 그때 트라우마는 물론 지금 없어요. 기회가 생기면 가고 싶어요.

06__seohyeon_언제가 가장 행복하세요.
이기면 언제나 행복하죠. 내용이 잘 됐든 어땠든, 결과가 중요하다고 봐요.

Ilvtkbv_안혜진 선수의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안 다치고 연습했던 부분의 70%에서 80% 정도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아직까지도 연습했던 부분이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어 속상해요. 우승에도 도전해보고 싶고요. 그리고 솔직히 선수라면 BEST7을 받아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제가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긴 하지만 은퇴 전에는 한 번 받아보고 싶은 상이에요.

sojjjin1219_지금까지 배구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최근에 했던 2020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물론 2017년에도 우승을 해서 기억에 남긴 해요. 그런데 그때는 많이 못 들어갔지만, 이번에는 주전으로 뛰기도 했고 강팀이라 불렸던 흥국생명을 꺾어 더 짜릿했어요. 울컥하고 그냥 기뻤어요. 2017년도 기뻤지만 2020년 우승은 무언가 더 남달랐어요. 끝나고 조촐하게 회식도 했어요. 그런데 다들 피곤해서 술은 먹지 않았고요. 회식 끝나고 감독님 카드로 편의점 털었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에도 한 번 했는데 가장 많이 나왔던 금액이 100만 원이 넘었던 적도 있어요. 그때는 한 4~50만 원 나온 것 같아요. 보조배터리, 면봉 뭐 일상생활에 필요한 거 다 샀어요.

heo_ryoung_18_안혜진 선수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몸 관리를 잘 해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요. 프로 처음 왔을 때, 6개팀 주전 세터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주전 세터를 찍고 은퇴를 하는 게 목표였어요. 감독님에게도 말씀드린 적이 있고요. 최대한 오래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결혼은 세 번의 FA를 거치고 하고 싶어요. 부상 없이 쭉 가면 한 32살 정도에 세 번째 FA 자격을 얻더라고요. 그런데 얼른 제 짝이 나타나야 할 텐데 말이죠…

Thespike_official_<팬터뷰> 공식 질문입니다. 다음 <팬터뷰> 대상자를 추천해주세요.
이거 고민이네요. (표)승주(IBK기업은행) 언니 아니면 연경 언니나 (이)재영(이상 흥국생명) 언니요. 연경 언니나 재영 언니는 그냥 궁금해요. 주공격수의 부담감이 클 것 같은데 한 번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승주 언니도 GS칼텍스에 있다가 팀을 옮겨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요. 남자부는 (허)수봉(현대캐피탈)이요. 수봉이랑 친하거든요. 그리고 한 명 더 추천하면 대한항공 한선수 오빠? 배우고 싶은 점이 많아요. 플레이면에서도 그렇고, 패스도 빠르고, 속공도 잘 하고요. 배우고 싶어요.

Thespike_official_2021년 신축년이네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새해 인사 남겨볼까요.
요즘 날씨도 춥고, 코로나19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모두 코로나19 조심하시고 옷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은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안혜진 프로필
생년월일 1998. 02. 16
소속 GS칼텍스
신장/체중 175cm/63kg
포지션 세터
출신교 강릉해람중-강릉여고
프로입단
2016-2017시즌 1라운드 3순위 GS칼텍스 지명
주요경력
2016~ GS칼텍스

글. 이정원 기자
사진. 문복주 기자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1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