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경기대는 한양대를, 중부대는 홍익대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대는 28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조별예선 A조 한양대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임재민(192cm, 3학년, OPP)이 28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안지원(187cm, 3학년, WS)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양대는 연결이 불안했다. 박승수(193cm, 2학년, WS)가 공수를 오가며 12점으로 힘을 냈고, 고우진(192cm, 3학년, WS) 11점, 김광현(188cm, WS) 10점을 올렸지만 잦은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뒤이어 열린 중부대와 홍익대 경기는 중부대가 리버스스윕 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결정력 싸움에서 밀린 중부대는 1, 2세트를 뺏기며 패색이 짙었지만 3세트부터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구교혁(3학년, 192cm, WS) 29점, 김완종(4학년, 196cm. MB)이 22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홍익대는 이준(3학년, 190cm, WS)이 양팀 최다 31점을 기록, 정한용(2학년, 195cm, WS)이 24점으로 뒤를 이었지만 5세트 중부대의 분위기를 넘지 못했다.
경희대와 인하대는 각각 경상국립대, 조선대에 3-0 셧아웃 깔끔한 승리로 1승씩을 챙겼다. 경희대는 서브 12점으로 효과를 봤고, 김인균(4학년, 190cm, WS)이 12점으로 활약했다. 인하대는 네 명의 선수(신호진(190cm, 3학년, OPP) 13점, 홍동선(199cm, 2학년, WS) 12점, 바야르사이한(198cm, 3학년, OPP) 11점, 최여름(190cm, 2학년, WS) 10점)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고른 득점포를 가동했다.
남대부에 앞서 열린 여대부 경기. 단국대는 목포과학대에 3-1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우승팀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김단영(181cm, 3학년, OPP)이 매 세트 공격 선봉에서 팀을 이끌었고, 천주영(183cm, 1학년, MB)이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보탬이 됐다. 목포과학대는 3세트 찬스를 맞았지만 승부처 순간 범실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이어 열린 우석대와 호남대 경기는 우석대가 3-0 완승을 거뒀다. 매 세트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강서브를 앞세운 공격 패턴으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호남대는 좀처럼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일차(28일)경기 결과
남대 A그룹 A조
경기대(1승) 3-1 한양대(1패) (25-21, 25-21, 26-28, 25-19)
B조
중부대(1승) 3-2 홍익대(1패) (21-25, 19-25, 25-22, 25-21, 15-11)
경희대(1승) 3-0 경상대(1패) (25-23, 25-14, 25-23)
인하대(1승) 3-0 조선대(1패) (25-20, 25-22, 25-21)
여대부
단국대(1승) 3-1 목포과학대(1패) (25-16, 25-18, 23-25, 25-20)
우석대(1승) 3-0 호남대(1패) (25-8, 25-7, 25-14)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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