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든든한 후방 수호신’ 인하대 박경민 “후회 없는 경기할 거예요”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2 00: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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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오른쪽 5번 박경민
[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전승으로 올라왔는데 준결승에서 질 순 없죠. 후회 없는 경기하겠습니다”

인하대는 11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 A그룹 A조 경기대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2-25, 27-25, 25-23, 25-17)로 승리했다. 

인하대는 이날 승리로 예선 전승(4승)을 달성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4연승 중심엔 공격을 책임진 여러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팀 후방을 든든히 지킨 리베로 박경민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조별예선 네 경기서 팀 내 가장 많은 리시브를 받아냈고, 결정적인 순간 몸 날린 디그로 분위기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날 역시 리시브 효율 43%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박경민은 “예상치 못하게 전승을 하게 됐다. 너무 기쁘고 과분하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경민은 자신의 플레이를 10점 만점에 4점으로 평가했다. 너무 박하지 않냐는 기자의 말에 박경민은 “너무 못했다. 리시브에서 부담감이 컸고, 잡을 수 있던 공을 못 잡았다. 아쉽다”라고 단호하게 자신을 평했다. 

인하대는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인하대는 선수 10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올해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다섯 명이 팀을 떠났고 신입생 다섯 명이 그대로 자리를 메웠다. 박경민은 이 상황을 긍정적이게 받아들였다. 그는 예선 전승 비결에 대해 “선수가 적기 때문에 다 같이 똘똘 뭉쳐서 하는 힘이 크다”라고 말했다. 

박경민은 3학년이지만 세터 홍기선(189cm)과 함께 팀 내 최고 학년이다. 형으로서 동생들을 이끌어야 그는 “코트에서 최대한 뛰어다니려고 한다. 내가 기죽으면 후배들에게 영향이 간다. 그래서 더 파이팅 있게 뛰어다니고 웃으면서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후배들도 좀 더 뛰어다녔으면 좋겠다. 코트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해야 할 부분이 있다”라며 덧붙였다.

남대 A그룹 A조 1위로 준결승행 열차에 탑승한 인하대는 B조 2위로 올라온 홍익대와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툰다. 박경민은 “전승으로 올라왔는데 준결승에서 질 순 없다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라며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_고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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