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커뮤니티

FAN'S

[독자의견] 김연경의 뒤를 이어 은퇴투어를 할 선수는?

이      름 신현숙 작 성 일 2025-04-20

지난 2월 16일 화성을 시작으로 2월 21일 수원, 3월 1일 대전, 3월 11일 광주, 3월 16일 인천 삼산을 거쳐 3월 20일 서울 장충을 끝으로 김연경 선수의 은퇴투어가 마무리되었습니다.

43년 KBO에서는 국민타자” 이승엽,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두 명의 선수가 은퇴투어가 펼쳐졌는데 21번째 시즌의 V리그에서 은퇴투어가 개최되는 것은 김연경 선수가 처음입니다.

2005~2006 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하자마자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것은 물론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김연경 신드롬을 일으켰죠.

이후 일본튀르키예중국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고태극마크를 달아서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1994년 히로시마 이후 20년만에 금메달),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특히 2012년 런던과 2021년 도쿄, 2차례의 올림픽 4강신화를 이룩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직전 시즌(2023~2024)까지 3번의 우승과 3번의 챔프전 MVP, 6번의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김연경 선수의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기대하겠습니다(화려했던 라스트댄스는 5월호에 담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겠음).

김연경 선수의 은퇴투어를 보면서 저는 이 생각을 했습니다.

男女 막론하고 김연경 선수의 뒤를 이어 은퇴투어를 할 선수는 누구일까?라면서요.

여러분께서는 그 다음 은퇴투어 주자로 누구를 생각하시고 계십니까?

저는 여자부에서는 양효진 선수가 김연경의 뒤를 이어 2번째 은퇴투어를 펼칠 것으로 예상해보고남자부에서는 한선수 세터가 최초의 은퇴투어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양효진 선수는 2007~2008 시즌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이래로 이번 시즌까지 18시즌 동안 현대건설의 중앙을 지켜온 리빙 레전드인데요.

여자부 최초 6000득점여자부 최초 7000득점여자부는 물론 남자부와 합쳐서 최초의 1000블로킹을 넘어 최초의 1500블로킹을 달성했죠.

2010~2011 시즌, 2015~2016 시즌, 2023~2024 시즌 현대건설의 3차례 우승을 모두 함께 했고김연경 선수와 함께 아시안게임 세 차례의 메달과 2012 런던올림픽, 2021 도쿄올림픽 4강신화를 함께 했습니다.

최근 문성민 선수의 15번이 현대캐피탈의 영구결번이 되었는데 양효진 선수가 화려하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때쯤에 현대건설 구단에서도 양효진 선수의 14번이 영구결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선수 세터는 2007~2008 시즌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 입은 이래로 중간에 국방의 의무로 공백기를 제외하고는 점보의 기장자리를 쭉 지켜왔는데요.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세터로 불리우던 시기가 있었지만 2017~2018 시즌 그토록 열망하던 첫 번째 우승반지를 소장하게 되었고, 2020~2021 시즌부터 2023~2024 시즌까지 대한항공이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는데 큰 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막을 내린 2024~2025 시즌에는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4시즌보다 출전경기수는 물론 출전세트수가 줄어들었고유광우 세터가 코트에 서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헤난 달 조토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는 2025~2026 시즌에는 한선수 세터 개인으로서의 명예회복과 팀의 정상탈환은 물론 지난 2024~2025 시즌 고교생 최초 1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게 된 김관우 세터를 후계자로 키우고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문성민 선수와 김연경 선수처럼 멋진 라스트댄스를 선보여줬으면 합니다.

여기에 저는 이 선수도 은퇴투어까지는 아니더라도 은퇴식을 치렀으면 하는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는 선수가 있으니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입니다.

2012~2013 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V리그와 인연을 맺은 레오는 2012~2013 시즌부터 3시즌 동안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MVP 3챔프전 MVP 2회를 차지한 후 튀르키예레바논중국아랍에미리트 등 해외리그를 돌며 활약하다가 2020~2021 시즌 OK금융그룹(당시 구단명유니폼을 입고 한국 V리그로 컴백했습니다.

2023~2024 시즌 OK금융그룹을 8시즌만에 챔프전으로 이끈 것과 함께 MVP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보여줬지만 충격의 재계약 실패라는 쓴잔을 들이켰는데요.

그러나 2024~2025 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19시즌만에 통합우승, 6시즌만에 챔피언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에 큰 역할을 하며 자신을 버린 OK저축은행과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대한항공(지난해 5월 두바이 트라이아웃에서 대한항공이 레오를 지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요스바니를 지명했음)에게 제대로 복수했습니다.

큰 이변 없이 한 차기 시즌(2025~2026)에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한국에서 8번째 시즌을 보내게 되는데 선수 은퇴를 한국에서 했으면 좋겠고실제로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게 된다면 KBO의 더스틴 니퍼트(두산베어스-KT위즈)처럼 멋있게 은퇴식을 치르는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NO 제목 작성자 등록일
373 [독자의견] 이제는 의정부 왕자 임성진! 진병환 2025.05.01
372 [독자의견] 한양대와 인하대, 올해도 마지막에 만날까? 최소은 2025.04.22
» [독자의견] 김연경의 뒤를 이어 은퇴투어를 할 선수는? 신현숙 2025.04.20
370 [독자의견]“포스트 김연경 시대”V리그는 준비되었습니까? 김혜현 2025.04.19
369 [독자의견] 달라진 카일 러셀, 챔프전으로 이끌기는 했는데~ 진병환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