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송차호 ![]() |
작 성 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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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가 막을 내림과 동시에 프로배구에 좋은 소식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지난 시즌에 견주어 볼 때 남녀 전체 1라운드 관중 집계 결과 10%가량 증가했는데요. 남자팀이 그 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남자부 경기의 관중 수가 22%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장충체육관이 안방인 '우리카드'와 명가의 재건이라 불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로 이끄는 관중 동원력과 젊은 V리그 간판스타들의 인기와 활약이 이번 시즌 흥행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 중 이번시즌 눈여겨 볼 선수는 단연 '99즈'의 김지한 선수입니다.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던 임동혁, 20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의 임성진, 2020-2021 V리그 남자부 베스트 7에 오른 박경민 선수 등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늦게 피운 꽃이 아름답다고 하죠. '99즈' 중 비교적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기가 늦은 김지한 선수는 2017년 전체 9순위로 입단한 현대캐피탈에서 프로의 벽을 마주해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상무에 다녀온 뒤 동갑내기들의 2022년 대표팀 발탁을 보고, 팬들의 함성 소리를 들으며 그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습니다.
그 간절함은 2022-2023 ‘우리카드’이적과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2024 대표팀 발탁과 함께 빛을 발했죠. 지난번 열린 국제대회 AVC 챌린지컵에서 우리나라를 3위로 이끄는 주역이 돼 대회 ‘베스트 아웃사이더 히터’를 수상하면서 본인을 증명했습니다. 현재 소속팀 '우리카드'에서는 본인 팬들을 위한 멤버십과 함께 BOX석이 마련돼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파에스호 1기로 주목받는 우리카드의 성적은 아직 지켜봐야 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나무가 아닌 숲을 보라는 말이 있듯 앞으로의 기세가 가장 기대되는 팀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에이스’ 김지한 선수가 있습니다.
남자배구의 완벽한 세대교체가 진행 중입니다. 이는 한국 배구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김지한 선수와 같은 V리그 간판스타의 활약은 프로배구 흥행을 불러일으키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바깥에 나가면 날카로운 바람으로 손끝이 시려오는데요. 그럴 때마다 어느 곳보다 뜨거운 체육관을 찾아 선수들의 열기를 함께 느끼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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