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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의견] “이동공격의 여왕”, 새로운 도전을 펼치다!

이      름 류성중 작 성 일 2024-05-06

 2022~2023 시즌 종료 후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도로공사의 기적같은 우승을 이끈 “FA 최대어” 박정아를 품에 안았고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끈 야스민 베다르트를 지명하게 되었는데 박정아-야스민 쌍포를 구축한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2시즌과는 다른 모습 더 나가서는 2023~2024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고은 보상선수 파동과 아헨 킴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이 박정아 영입효과를 반감시켰으니 이고은 세터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돌아왔지만 그 댓가로 페퍼저축은행의 2023~2024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에게 양도했는데 그 양도한 지명권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신인 최대어” 수원한봄고 김세빈을 지명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헨 킴 감독이 갑작스럽게 사임했지만 카치 키랄리 미국 여자대표팀 감독의 수제자인 조 트린지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지만 V리그 여자부 최다연패인 23연패는 물론 구단 內 괴롭힘 의혹이 터지며 조 트린지 감독의 장악력이 도마위에 올랐고결국 시즌을 5경기 남겨놓은 시점에서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야 했죠.

 2시즌 연속 구원투수로 나선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로 정규시즌을 마친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3월 25일 선수시절 이동공격의 여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학다리 미들블로커” 장소연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선임했습니다.

 선경인더스트리(후에 SK케미칼로 팀명 변경, 1998년 해체유니폼을 입으며 성인배구에 입문한 장소연 해설위원은 강혜미 세터와 찰떡호흡을 이루며 호남정유-LG정유(現 GS칼텍스)의 대항세력로 부상하게 되지만 IMF 한파로 팀은 역사적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이후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다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는데 선경 시절부터의 단짝인 강혜미한일합섬이 해체된 후 현대건설로 새롭게 둥지를 튼 구민정여기에 당시 젊은 기수였던 한유미(現 KBSN스포츠 해설위원등과 함께 LG정유의 겨울리그 10연패를 저지한 것은 물론 겨울리그 5연패의 대위업을 달성하게 됩니다.

 국가대표로서도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일조를 했고, 1996년 애틀랜타2000년 시드니2004년 아테네 3번의 올림픽무대를 밟은 장소연 선수는 선수생활을 끝내는 듯 했지만 2009~2010 시즌 KT&G(후에 KGC인삼공사로 팀명 변경현재는 정관장)로 다시 성인배구 무대에 복귀해서 3시즌 동안 2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2013~2014 시즌부터 3시즌 동안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했죠.

 한국도로공사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친 후 2015~2016 시즌부터 무려 9시즌 동안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다가 이제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됩니다.

 장소연 감독이 페퍼저축은행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됨으로 인해서 조혜정박미희이도희에 이은 역대 4번째 V리그 여성사령탑이 되었는데 장소연 감독이 맡게 된 페퍼저축은행의 현재 상황은 박미희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2013~2014 시즌 종료 후 흥국생명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보다 비슷하면서도 사정은 더 안 좋다고 말하고 싶은데요.

 류화석 감독 체제에서 치러진 2013~2014 시즌에서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흥국생명은 류화석 감독과 결별하고 박미희 KBSN 해설위원에게 흥국생명의 재건이라는 특명을 맡겼습니다.

 오프시즌에 FA로 김수지 선수(현대건설흥국생명)를 영입했고이어 신연경 선수(김사니 세터가 IBK기업은행으로의 국내복귀로 인한 보상선수)를 영입했고여기에 신인드래프트로 이재영을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하면서 전력을 보강하였는데 비록 봄배구 진출엔 실패했지만 5할승률을 만들어내며 성공적인 시즌이었다는 평가를 받았고이후 5시즌만에 봄배구(2016~2017), 국내스포츠 최초 여성사령탑 정규리그 우승(2017~2018), 국내스포츠 최초 여성사령탑 통합우승(2018~2019)의 금자탑을 세우게 됩니다.

 장소연 신임 감독도 박미희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흥국생명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처럼 직전시즌 최하위인 팀의 수장이 되었는데 문제는 페퍼저축은행이 2020~2021 시즌 첫 참여 이후 3시즌 연속 최하위팀인 것은 물론 3시즌 동안 쌓아올린 승수가 고작 13승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 FA시장에서 한다혜 리베로(GS칼텍스페퍼저축은행)를 영입하며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떠난 오지영의 빈 자리를 메웠지만 추가 보강에 실패했고미들블로커 유망주 서채원을 보상선수로 GS칼텍스에 내줘야 했는데요.

 사실 필자는 지난해처럼 보호선수 작성을 잘못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던 1인데 서채원을 내준 건 뼈아프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선방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헌데 뼈아픈 것이 또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이 없다는 겁니다.

 지난 2022년 12오지영을 영입한 댓가로 2024~2025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GS칼텍스에게 넘겨줬죠.

 그렇다고 유망주가 없는 건 아니니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인 박사랑(2021~2022 시즌 1라운드 1순위)을 비롯해서 박은서(2021~2022 시즌 1라운드 2순위)와 염어르헝(2022~2023 시즌 1라운드 1순위등이 있습니다.

장소연 신임 감독님께서는 성적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박사랑박은서염어르헝 선수를 팀의 주축으로 키워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며 장소연 신임 감독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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