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조용호 ![]() |
작 성 일 | 2023-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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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권에서 열리는 첫 번째 컵대회인 구미 도드람컵이 카운트다운에 접어들었습니다.
여자부는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남자부는 8월 6일부터 8월 13일까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데 과거 구미는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LG화재-LIG손해보험 시절 포함) 2005 원년시즌부터 2016~2017 시즌까지 13시즌 동안 함께 해온 곳인데요.
2017년 3월 10일 이후 6년만에 컵대회로나마 프로배구와 재회하게 됩니다.
이번 구미 도드람컵의 눈에 띄는 것을 차근차근 써보도록 하겠으니 먼저 “달라진 공인구”입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고전을 하자 KOVO(한국배구연맹)가 칼을 빼들었으니 지난 6월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스타볼에서 미카사로 공인구를 교체한다고 선언했는데요.
이것이 컵대회도 컵대회이지만 오는 10월 14일 개막되는 차기 시즌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태극마크를 달아본 선수들은 미카사볼에 대한 적응력이 있겠지만 미카사볼을 처음 접한 선수들은 다가오는 컵대회를 통해서 적응 잘 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시아쿼터 선수들 일부를 미리 만날 수 있고, 송명근(OK금융그룹→우리카드)•송희채(우리카드→OK금융그룹)•황승빈(우리카드→KB손해보험)•한성정(KB손해보험→우리카드)•손현종(대한항공→삼성화재)•고민지(KGC인삼공사→현대건설) 등 유니폼을 바꿔입은 선수들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신임 감독과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의 공식데뷔무대가 되겠고, 지난 시즌 후반에 모습을 드러낸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첫 번째 컵대회를 임하게 되는 가운데 해외초청팀도 등장하게 되는데요.
컵대회에서 해외초청팀이 등장한 건 2018년 이후 5년만인데 여자부는 태국 촌부리, 남자부는 일본 파나소닉 팬더스가 참가합니다.
그 중에서 필자는 일본의 파나소닉 팬더스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쓰겠으니 파나소닉 팬더스의 한국방문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0년 한일탑매치 이후 13년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고요.
파나소닉 팬더스의 수장이 누구냐면? 지지난해 도쿄올림픽 남자배구에서 프랑스의 사상 첫 금메달을 이끈 로랑 틸리 감독입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이전에는 2015년과 2017년에 VNL 남자부의 전신이었던 월드리그 남자배구 우승을 이끌기도 했는데 그의 아들인 케빈 틸리(아웃사이드히터)는 물론 에르반 은가페(아웃사이드히터), 장 패트리(아포짓스파이커), 벤자민 토니우티(세터), 앙투안 브리자드(세터), 케빈 레룩스(미들블로커, 2014~2015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뛰었음), 제니아 그레베니코프(리베로) 등을 앞세워서 변방이던 프랑스를 정상권의 팀으로 만든 지도자인데요.
그동안 컵대회에 초청했던 팀이 몇 팀 있었습니다만 컵대회에 초청된 팀의 감독 중 가장 화려한 이력의 감독이라고 말하고 싶은 로랑 틸리 감독이 이번 구미 도드람컵에 등장하게 되는데 한국방문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니 지난 2015년 수원에서 우리나라와의 월드리그 맞대결로 인한 방문한 이후 8년만에 한국방문이 됩니다.
파나소닉 팬더스 팀을 살펴보면 다가오는 시즌 한국 V리그 팬들과 인사하게 되는 한국전력의 이가 료헤이(리베로)와 우리카드의 오다케 이세이(아포짓스파이커)가 직전시즌까지 몸 담은 팀이고, 과거 일본 대표팀의 아포짓스파이커로 활약한 시미즈 쿠니히로 선수도 파나소닉 팬더스의 에이스로 활약하였는데요.
“금메달 감독” 로랑 틸리 감독과 파나소닉 팬더스가 이번 컵대회를 통해서 한국 배구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더스파이크 8월호에는 금오산을 비롯해서 에코랜드, 성리학역사관, 박정희 대통령 생가, 갈뫼루,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등 이번 컵대회가 열리는 구미의 명소들을 배구팬들에게 알려주시고요.
동시에 지난해 순천에서 컵대회가 열렸을 때 더스파이크가 순천제일고를 방문한 것처럼 빠르면 다음 8월호, 늦어도 다다음 9월호에는 하승우(한국전력), 신승훈(KB손해보험)을 배출한 구미 현일고등학교를 찾아간 내용이 실려지기를 바래보며(현일중학교도 같이 찾아가면 좋음)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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