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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7팀

이      름 도현탁 작 성 일 2023-04-10

대한항공의 “트레블”과 한국도로공사의 “미라클”로 도드람 2022~2023 V리그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정규리그도 뜨거웠지만 봄배구는 더더욱 뜨거웠던 가운데 밖에는 봄이 왔다고는 봄배구 초대장을 받지 못한 男女 도합 7팀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그렇다면 男女 도합 7팀은 왜 봄 같지 않은 봄을 보내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구단별로 세 줄 요약 형태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남자부 3팀을 살펴보겠는데 SBS스포츠 최천식 해설위원이 “주간배구”에서 남자부 봄배구 탈락팀 중에 시즌 전 기대했던 것에 비해 아쉬운 팀으로 5위로 OK금융그룹을 꼽았는데 세 줄 요약을 보시죠.
✔ 레오는 열심히 했는데 국내선수는 뭘 했나?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송명근과 이민규도 기대 대비 아쉬웠음)
✔ 불미스러운 일로 전력에서 이탈한 조재성의 빈 자리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크게 느껴졌다(1라운드 1순위 신호진 선수가 막판에 잘 했지만 좀 더 발동이 일찍 걸렸더라면 어땠을까?).

✔ 이번 시즌도 OK의 뒷심은 부족했다(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10승, 하지만 4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는 6승).

 

다음으로 6위 KB손해보험의 세 줄 요약입니다.
✔ 니콜라는 케이타의 그림자를 지우지 못했다.
✔ 비예나와 시즌 시작부터 함께 했으면 어땠을까?
✔ 다음 시즌에도 노란 유니폼을 입게 되는 황경민, 에이스 기질을 발휘해야 된다(4월 10일자 원소속팀 KB손해보험과 FA 계약).

 

남자부 마지막으로 2시즌만에 최하위로 내려앉은 삼성화재의 세 줄 요약입니다.
✔ 발동이 늦게 걸리는 1순위 이크바이리.
✔ 김정호의 가세로 한 시름 놓았지만 김정호의 대각자리는? (신장호를 필두로 고준용, 류윤식 등이 번갈아 투입되었지만...)
✔ 평범한 세터로 전락한 노재욱(노재욱 세터에 초점을 맞춰 쓰겠으니 김상우 감독의 시즌 구상에는 노재욱 세터를 주전세터로 점찍었을텐데...).

 

봄배구에 가지 못한 남자부 3팀 각각의 세 줄 요약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겠고, 계속해서 여자부 4팀도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구단별 세 줄 요약 형태로 쓰겠습니다.
남자부와 다르게 순위 역순에 의해서 먼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의 세 줄 요약부터 살펴볼까요?
✔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시즌 끝까지 부상과의 전쟁을 치렀다.
✔ 작년 11월 6일 KGC인삼공사전 상대로 이겼으면 17연패까지는 가지 않았을텐데(2세트를 먼저 가져오고도 내리 3세트를 내줬는데 엘리자벳이 친정에 비수를 꽂았음).
✔ 5승으로 마무리했지만 이제는 막내 티에서 벗어나야 된다.

 

다음 6위 IBK기업은행인데 SBS스포츠 이정철 해설위원이 “주간배구”에서 여자부 봄배구 탈락팀 중에 시즌 전 기대했던 것에 비해 아쉬운 팀으로 IBK기업은행을 꼽았는데요.
IBK기업은행의 세 줄 요약을 보시죠.
✔ 김희진의 무릎은 시즌 내내 시한폭탄이었다(결국 2월 27일 수술대에 올랐음).
✔ 신연경 리베로가 부상(1월 1일 현대건설전 1세트 무릎부상)으로 빠졌던 시기가 아쉽다.
✔ 다음 시즌에는 5라운드에만 잘 하지 말고 1라운드부터 잘 해야 된다.

 

이번에는 5위 GS칼텍스의 세 줄 요약을 보실까요?
✔ 안혜진과 강소휘가 시즌 초반부터 행복배구를 했더라면? (안혜진 세터와 강소휘 선수 모두 어깨부상 여파로 전반기에 결장한 횟수가 많았음) 
✔ 낮은 높이가 발목을 잡았다.
✔ 잡아야 할 경기들을 잡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1월 23일 페퍼저축은행전 뿐만 아니라 2월 12일 KGC인삼공사전과 2월 16일 IBK기업은행전을 잡지 못한 것도 주목하고 싶음).

 

여자부 마지막 순서로 4위 KGC인삼공사의 세 줄 요약입니다.
✔ 6연승 이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더라면 1점차로 봄배구 진출 실패는 없었을텐데.
✔ 이소영의 대각자리는 누구였어요? (박혜민, 채선아, 고의정, 이선우를 투입했지만...)
✔ 최고점과 최저점의 편차를 줄여야 7시즌만에 봄배구에 갈 수 있다.

 

이렇게 봄배구에 가지 못한 여자부 4팀 각각의 세 줄 요약을 써봤는데요.
男女 도합 7팀은 이번 시즌을 거울 삼아서 내년 이맘때에는 또 다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아닌 제대로 된 봄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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