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역스윕패와 연패 위기를 잘 벗어났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3라운드 팀의 첫 경기를 원정으로 치렀다.
한국도로공사는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나 했으나 정관장 반격에 고전했고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3 25-23 17-25 19-25 15-12)로 이겼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로써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흥국생명전 2-3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고 11승 2패(승점31)가 되며 1위를 지켰다. 정관장은 4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7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안방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승점1을 손에 넣었다. 4승 9패(승점11)가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모마(카메룬)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2점으로 제몫을 했고 타나차(태국)와 강소휘가 각각 15, 12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이지윤도 5블로킹 13점을 합작했다.
정관장은 자네테(이탈리아)가 19점을 올렸고 정호영(17점) 이선우(15점) 박은진(12점) 박혜민(11점) 등 선수 5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한국도로공사는 마지막까지 물고 늘어졌다.


승부처는 5세트가 됐다. 6-6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상대 공격 범실로 7-6 리드를 잡았고 이후 모마의 후위 공격과 타나차가 자네테가 시도한 퀵오픈을 가로막아 11-8까지 달아났다.
세트 후반 김세빈도 정호영이 시도한 속공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13-9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은 자네테의 연속 공격이 통해 12-14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음 랠리에서 박혜민이 때린 스파이크가 네트에 걸리면서 고개를 숙였고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은 환호했다.
여자부에서 앞서 같은날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연승을 10경기째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3 23-25 27-25 25-18)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10연승으로 고공 비행하며 11승 1패(승점31)로 1위를 지켰다. 반면 최하위(7위) 삼성화재는 속절없이 7연패를 당하면서 2승 11패(승점7)가 됐다.
대한항공은 화력대결에서 삼성화재에 앞섰다. 러셀(미국)이 22점, 정지석이 19점을 각각 올리며 제몫을 했고 미들 블로커 김민재와 김규민은 8블로킹 22점을 합작하며 활약했다. 정한용도 9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러셀은 이날 후위 공격 7점,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3개로 트리플 크라운(개인 통산 13호, 시즌 9호, 남자부 역대 통산 284호)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아히(네덜란드)가 19점, 김우진이 13점, 김준우가 5점, 이우진이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5점, 장신 세터 도산지(호주)가 블로킹 3개를 잡아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이 단일 시즌 두자리수 연승을 달성한 건 2011-12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당시 13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2022-23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 번 7연패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해당 시즌을 11승 25패(승점36) 7위로 마쳤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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