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일탈이 배구계를 흔들었다! 삼성화재, 코로나19 확진 '총 18명'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5 16: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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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실수가 결국 배구계의 발목을 잡았다. 방역 수칙 위반과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삼성화재 한 선수의 일탈이 결국 삼성화재 아니 배구계 전체의 발목을 잡게 생겼다. 

 

삼성화재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중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8명. 최초 확진자 포함 선수 14명, 코칭스태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의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삼성화재 A 선수와 KB손해보험 B 선수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 및 친구들을 포함 총 8명과 저녁 모임을 가졌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내린 방역 당국의 지시를 위반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인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A, B 선수도 검사를 실시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KB손해보험은 지금까지 큰 이상자가 없는 반면, 삼성화재는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의심 증세를 호소하는 이가 늘어났다. A 선수가 모임을 가진 직후, 선수단과 함께 훈련한 날은 단 하루뿐이었는데 빠르게 선수단에게 전파되었다. 24일 3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5일에는 무려 14명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두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말 면목이 없다. 경로를 알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확진이 된 게 아니라 방역 수칙을 위반했기 때문에 더욱 할 말이 없다. 삼성화재 팬들은 물론이고 STC, 배구계 전반에도 큰 피해를 끼친 것 같다. 할 말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화재의 숙소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는 남녀 농구, 레슬링, 탁구 등 삼성 산하 스포츠단이 모두 모여 있다. 모든 선수가 체력 단련장, 식당 등 공유한다. 배구단과 동선이 겹친 모든 이들은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STC는 현재 외부인 출입은 철저히 금하고 있는 상황이다. 

 

14명의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다음 달 14일 개막하는 2021 컵대회 출전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모든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삼성화재 A 선수와 KB손해보험 B 선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삼성화재의 한 선수의 일탈이 배구계 전반을 흔들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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