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새신랑' 박원빈 "예비신부와 함께 살 생각에 벌써부터 행복하다"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7 02:30:10
  • -
  • +
  • 인쇄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이 여자와 결혼을 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OK저축은행 미들블로커 박원빈(28)이 오늘(27일) 새신랑이 된다. 박원빈은 27일 오후 6시 수원의 한 호텔에서 4살 연상의 일반인과 1년 6개월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예비 신부는 사무직으로 근무하다가, 결혼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내조의 여왕'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신혼여행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2021시즌을 치른 후 다녀올 예정이다.

결혼식 하루 직전,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를 가진 박원빈은 "20대 초반 OK저축은행에 들어와 열심히 배구만 하다가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어 기분이 색다르다. 책임감도 느끼고,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 결심이 섰다는 박원빈은 "이 여자와 결혼을 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내의 사랑을 받고 가정을 꾸려갈 생각에 벌써부터 행복하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웃었다.

예비 신부는 데뷔 후 잔부상으로 고생하던 박원빈의 옆에서 항상 힘을 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고마운 존재다. 박원빈은 그런 그녀를 놓칠 수 없었다.

"생각하는 것이 어른스럽다. 내가 잔부상이 많아 고생할 때 든든하게 옆을 지켜줬다. 옆에서 케어를 잘 해줘 지금은 부상도 없다. 평생의 동반자로서 존경스럽다." 박원빈의 말이다.

박원빈은 잔부상이 많은 선수다. 2014~2015시즌 데뷔 후 단 한 번도 시즌 전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다. 박원빈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이행해야 되나, 최근 퇴행성 관절염 판정을 받아 군 면제 판정까지 받은 상황이다. 박원빈은 "발목과 무릎이 안 좋았었는데 최근 병원에서 퇴행성 관절염 판정을 받았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조금 조심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잔부상이 많은 선수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박원빈은 비시즌 꾸준히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박원빈은 이제 건강한 한 시즌을 보내는 게 목표다.

그는 "이번 시즌은 건강함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며 훈련을 하고 있다. 병원도 다니고, 꾸준히 재활치료도 하는 중이다. 부상 없이 끝까지 한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결혼과 함께 새로운 배구 인생에 나서는 박원빈의 다가오는 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것과 동시에 팀 우승이다. 박원빈은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에 OK저축은행에서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박원빈은 "구단에서 우승을 위해 창단 최초로 외부 FA 영입도 했다. 그 결과, 대한항공에서 온 (진)상헌이 형이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결혼에 골인했으니 팀 우승도 골인하고 싶다는 박원빈은 '평생의 동반자' 예비신부에게 한 마디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예비신부가 정말 미인이다"라고 운을 뗀 뒤 "작년부터 내가 힘들 때 옆에서 잘 케어해줘서 고마웠다. 결혼 준비도 혼자 다해 미안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는 든든한 남편이 되어 아내를 평생 지켜주고 싶다"라고 웃었다.


사진_본인 제공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