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가 전한 속마음 "우리카드와 동행은 당연한 결정, 목표는 우승"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23: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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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와 재계약하는 건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카드는 다가오는 시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팀 중 한 팀이다. 신영철 감독 부임 후 플레이오프 진출, 챔프전 진출을 넘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2021 KOVO컵 우승을 차지하며 다크호스가 아닌 진정한 강호로 자리매김 했다.

올 시즌 우리카드를 이끌 외인은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다. 알렉스는 지난 시즌에도 우리카드에서 뛰었다. 2020-2021시즌 36경기(140세트)에 출전해 903점(2위), 공격 성공률 54.85%(2위), 서브 4위(세트당 0.464개), 디그 7위(세트당 0.1679개)를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리그 베스트7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상급 활약을 펼친 알렉스에게 우리카드는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다. 알렉스는 총액 60만 달러에 우리카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유럽선수권 일정,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을 마무리하고 10월 초 한국에 들어온 알렉스는 설레는 마음으로 우리카드와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더스파이크>와 서면 인터뷰를 가진 알렉스는 "우리카드와 함께 한 시즌을 더 치르게 되어 행복하다. 감독님을 포함한 팀에 소속된 일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편안하고 환영받는 느낌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내 여자친구에게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다. 내가 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다. 우리카드와 재계약하는 건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유럽선수권이 끝난 후 알렉스는 모국 포르투갈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다. 9월 중순 얀센 백신을 맞았다. 얀센 백신은 한 번 접종 뒤 2주가 지나면 예방접종 완료자로 분류된다. 현재 백신 후유증은 따로 없다.

알렉스는 "백신을 맞은 당일 밤에만 조금 몸이 약해지고 처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는 괜찮았다. 운동도 할 수 있었다. 형(마르코 페헤이라)과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관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알렉스는 귀국 후 곧장 팀에 합류해 연습경기 등을 소화하며 선수들과 호흡 끌어올리기에 매진했다. 또한 신영철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시즌을 준비한 알렉스. 선수들과 재회도 반갑지만, 신영철 감독과 함께 하는 이번 시즌이 그 어느 시즌보다 기대된다고 전한 알렉스다.  

 


알렉스는 "감독님께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또한 '난 너를 믿는다'라고 하시더라. 함께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구는 굉장히 기술적이고 전략적인 운동이다. 우리는 모든 부분에서 더 성장을 해야 한다. 시즌 개막 전까지 '원팀'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알렉스는 물론이고 우리카드의 목표는 창단 첫 우승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에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프전에 올랐지만 대한항공에 2승 3패로 밀려 'V1' 달성에 실패했다. 알렉스는 그때의 눈물을 반복하지 않고픈 의지가 강하다. 알렉스는 팀이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챔프전 4차전 때 복통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팀의 4차전 패배를 웜업존에서 바라봐야 했다. 만약 알렉스가 그날 경기를 뛰었다면 우리카드가 우승컵을 들었을지도 모른다.

알렉스는 "내 목표는 항상 같다.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시작으로 챔프전 그리고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우승으로 가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을 뽑았다. 경계 선수로는 6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OK금융그룹 레오를 택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가장 많은 챔피언 결정전 경험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또한 현대캐피탈 역시 외인의 활약, 투입 시기에 따라 우리의 강한 라이벌이 될 수 있다"라며 "레오 선수가 기대된다. 레오가 한국에서 이룬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그의 활약을 존중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우리카드와 알렉스의 우승 도전기가 이제 시작된다. 우리카드는 내일(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을 갖는다.

끝으로 알렉스는 "매 경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 그리고 지난 시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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