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승’ 최태웅 감독 “천안 팬들 응원 받아서 그런가”[벤치명암]

천안/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6 22: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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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의 응원을 받아서 그런 듯하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3-2(22-25, 25-23, 19-25, 25-22, 15-12) 승리를 거뒀다. 홈 전승(5승)이다. 

 

서브와 블로킹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세트 10-15에서 문성민이 서브로 반격이 시작됐다.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간 후에도 기세는 여전했다. 상대 범실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 몸이 많이 무거워보여서 걱정했다. 리듬을 찾으려고 하면 범실이 나왔다. 그렇게 가다보니 불안한 경기를 했지만, 문성민, 히메네즈, 박경민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기에 초반에 좋지 못했던 분위기가 5세트에 살아났다”라고 했다.

 

작전 타임,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을 강하게 다그쳤다. 최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어려울 때도, 쉽게 풀릴 때도 있다. 오늘은 안 되는 상황에서 무너지면 다음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악조건에서도 이겨나가는 선수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야기했다”라고 답했다.

 

세터 이원중의 복귀전이었다. 지난 21일 제대한 이원중은 3세트부터 교체로 코트를 밟았다. 최 감독은 “원중이가 많은 연습은 못 했지만, 히메네즈와 공격 타이밍을 조금 더 맞추면 안정될 듯하다. 오늘은 명관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과감하게 교체했다”라며 교체 배경을 밝혔다.

 

홈에서 전승(5승)이다. 최태웅 감독은 “이번 시즌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홈에서는 천안 배구 팬들의 응원을 받아서 그렇지 않나 싶다. 원정에서는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 많다 보니

숫기가 없어서 그런가”라고 웃으며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가 뼈아팠다. 10-15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블로킹에 막히면서 기세를 내줬다. 신영철 감독은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하지 말아야 할 자체적인 범실도 많이 했다”라고 짚었다.

 

세터 볼 배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신영철 감독은 “세터의 공 배분과 컨트롤도 패인이다. 속공이 늦고 볼이 낮다. 속공을 맞췄다가 줘야하는데, 결정한 후 줬다. 속공은 높고 빠르게만 가도 괜찮은데 늦었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는 1세트는 상대 허수봉, 외국인 선수가 있으면 백A를 쓰면 안 된다. 느린 데 백A를 쓰면 자멸할 수밖에 없다. 이야기했지만 습관이 잘 안 바뀐다. 아직은 자신 없다 보니 그런 듯하다. 좋은 세터가 되려면 속공을 잘 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천안/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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