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분위기메이커 김동영에 엄지 척’ 장병철 감독 “활력 넘치는 선수”

의정부/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8-18 22: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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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형 이탈에 한숨’ 석진욱 감독 “세터 한 명으로 버텨야”

 

장병철 감독이 경기 막판 결정적인 장면을 남긴 김동영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병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해 A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모두 2승 1패였지만 한국전력이 세트 득실률에서 가장 앞서 1위, OK금융그룹이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세트 득실률 한국전력 2, OK금융그룹 1.75, 현대캐피탈 1.4).

서재덕이 21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공격 성공률도 60.71%에 달했다. 여기에 이시몬도 15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공격 성공률에서 59.4%-47.67%로 크게 앞섰다. OK금융그룹에서는 최홍석과 박창성이 각각 13점, 11점으로 분전했다.

승장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좀 더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지면 떨어진다는 불안감 때문인지 힘들게 끌고 간 게 아쉽다. 그래도 4세트 초반 벌어졌다가 20점대 부근에서 잘 따라갔다. 김동영이 분위기를 바꿨다.

Q.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도 활약한 김동영인데, 그런 역할을 기대해도 될지.
활력이 넘치고 팀 분위기 반전에 한몫하는 선수다. 서브도 좋다. 경기에 계속 뛰면 단신에서 오는 한계가 있지만 백업으로 쓰기에는 이만한 선수가 없다.
아무래도 경기가 타이트하니까 체력 문제가 생기고 있다.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4강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Q. 1년 전 컵대회도 우승했다. 이번에도 욕심이 나는지.
우승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이 좀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준비했다. 기회가 된다면 우승까지 가고 싶다. 반대편 대한항공, 우리카드 등이 워낙 짜임새가 좋다. 4강부터는 더 집중해야 한다.

Q. 3세트 테크니컬 타임아웃 때 웃은 이유는.
(임)성진이 때문이다. 성진이가 계속 기복 있고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해서 웃음이 나왔다. 매 경기 성진이랑 커피 내기를 하고 있는데 커피는 제가 많이 얻어먹을 것 같다.

Q. 내기 종목을 교체할 생각도 있는지.
제가 지면 더 큰 걸 걸고 성진이가 지면 더 작은 걸 걸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해야 승부욕이 더 발동될 것 같다.
성진이가 이번 대회를 비롯해 정규시즌까지 살아나지 않으면 우리 팀 윙스파이커 공격력이 크게 떨어지고 아포짓에 치우치게 된다. 성진이 성장 속도가 빨라져야 한다.
 


패장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권준형 상태는 어떤지.
권준형은 부기가 심해서 X-레이만 찍고 MRI는 못 찍었다. 큰 부상 같다. 전병선도 충돌 부위가 찢어졌는데 출혈이 계속돼서 꿰매러 갔다.

Q. 백업 세터가 부상이라 시즌 준비에도 고민이 클 것 같다.
신인을 뽑을 수 있다면 뽑아야 하고 준비를 해봐야 한다. 선수들을 아끼면서 4강 준비를 하려 했는데 오히려 부상자가 늘어났다. 김웅비도 허리가 안 좋아서 뺐다. 차지환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운영상으로 안 좋은 상황이다.

Q. 4강부터 곽명우 혼자 세터로 나서야 한다.
없으면 없는 대로 해야 한다. 곽명우까지 빠진다면 누구든 채워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곽명우가 지금은 괜찮아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

Q. 4강에서 희망적인 요소가 있다면.
안타까운 점은 경기력은 좋은데 잔부상 때문에 운영이 힘든 부분이다. 베스트 컨디션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운동선수는 다 잔부상이 있다. 그것 때문에 졌다는 핑계를 대고 싶진 않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Q. 최홍석 경기력은 어떻게 봤는지.
오늘 나쁘지 않았다. 자신감을 더 찾으면 좋겠다. 리시브에서는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 최홍석도 그렇고 수비에서 실수가 매우 많았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공격을 잘해서 실점한 걸로 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수비 위치를 못 잡거나 우왕좌왕한 것도 있다. 시즌 전에 알면 선수들도 확실히 고치려고 한다. 그걸 토대로 선수들과 잘 이야기해서 준비하겠다.

Q. 리베로에도 부상자가 있다.
부용찬은 거의 재활 막바지다. 근데 그간 볼을 안 만져서 볼 감각이 떨어졌다. 시즌을 준비한다. 진상헌도 조만간 복귀해야 하고, 세터가 문제다.


사진=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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