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상대 세터에 엄지척'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유광우는 대단한 선수"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5 22: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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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에 강한 아쉬움, 산틸리 감독 "믿을 수 없는 판정이었다"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OK금융그룹이 2연승을 내달렸다. 

 

OK금융그룹은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6, 25-19, 18-25, 21-25, 25-23)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2연승을, 대한항공은 개막 첫 패를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32점, 송명근이 25점을 올리며 57점을 합작했다. 친정 나들이에 나선 진상헌도 12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2점, 정지석 21점, 곽승석이 15점을 올렸으나 비예나의 부진이 뼈아팠다. 비예나는 6점에 그쳤다.

 

승장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연승을 축하한다. 

감사합니다. 

 

Q. 1-2세트와 이후 세트 경기력 차이가 심했다.

유광우가 들어와 판이 뒤집어졌다. 유광우가 속공 잘 주는 것을 아는데도 못 막았다. 유광우에 대한 분석이 전혀 안 됐다. 그냥 세트를 치르면서 많이 지켜봤다. 마지막 세트에 송명근과 심경섭 자리를 바꿔 했는데, 그게 주효했다. 아무튼 유광우가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Q. 2세트까지 블로킹이 좋았다(OK금융그룹은 2세트까지 9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된 게 많았다. 정지석, 곽승석이 잘 하는 선수인데 오늘은 리시브가 흔들리더라. 우리 팀의 양쪽 사이드 블로킹이 잘 됐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Q. 송명근이 이 정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좋을 것 같다.

지난 시즌처럼 아프지만 않는다면 좋을 것 같다. 작년에는 아프다고 했을 때 안 뺐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프다고 하면 바로 뺄 것이다. 조재성, 최홍석이 대기 중이다. 송명근의 부상에 대해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 

 

Q. 진상헌의 경기력을 평가한다면.

구단 첫 외부 FA 선수다.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구단주님이 배구에 지원을 많이 해준다. 진상헌이 팀에 많이 도움을 준다. 중앙에서 중심을 잡아주니 수비 위치, 공격이 많이 좋아졌다. 팀이 잘 돌아간다. 

 

Q. 진상헌 칭찬을 더해달라. 

선수들 말이 조금 많아졌다. 나는 대화를 해서 선수들의 다른 생각을 끄집어내려 한다. 진상헌이 그런 경우다. 예를 들어, '감독님, 이런 훈련이 있는데 이거 해보실 생각 없으신가요'라고 말하더라. 외국 영상을 보여주더라. 그러면 나는 코치들과 이야기하면서 진상헌의 생각을 들어본다. 적극적이다.

 

Q. 이날 애매했던 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마 전에 13개 팀 감독과 심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때 감독들이 한 말이 한 가지 원칙으로 가달라고 이야기했다. 심판들이 팀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지 않는다. 항상 똑같은 원칙을 적용해 줬으면 한다.  

 

 

패장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지금 역질문을 드리고 싶다. 비디오 판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확실한 비디오 판독 도구가 있어야 할 것 같다. 믿을 수 없는 판정이었다. 물론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터치가 안 되었는데, 터치가 되었다고 한 판정은 믿을 수 없다. 

 

Q. 아쉽게 패배했지만 임동혁-유광우의 활약은 돋보였다. 얻은 수확이 있다면. 

유광우, 임동혁 둘 다 잘 해줬다. 주전이 바뀌었는데도 임동혁은 스스로 해결책을 찾았다. 두 선수가 들어와 우리의 리듬을 찾았다. 이길 자격이 있었지만 패배해서 아쉽다. OK금융그룹에게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Q. 한선수-비예나의 플레이가 왜 저조했다고 생각하는지.

사람이니만큼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 오늘은 나쁜 날이었다. 더 중요한 것은 팀에도 대신할 선수들이 있다. 그것이 팀 정신이다. 매일매일이 생존 정신이다. 

 

Q. 다른 리그에 있을 때 이날 경기처럼 5세트 듀스가 길었던 적이 있었는지.

당연히 있었다. 중요한 것은 항상 두려움 없이 5세트를 맞이하는 것이다. 

 

Q. 이탈리아에서는 비디오 판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한국리그와 다른가.

기술적으로 다른 것이 존재하긴 하다. 오늘 비디오 판독은 모든 선수들이 다 봤는데, 심판만 못 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아쉽다. OK금융그룹이 5세트에 세 번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만약 첫 번째가 실패했으면 이후도 성공할 거라 생각 못 한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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