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코로나19 딛고 KOVO컵 참가키로…선수단 의지 컸다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0 22: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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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코로나19 대규모 확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삼성화재가 2021 의정부·도드람컵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4일 2021 의정부·도드람컵(이하 컵대회) 남자부 경기가 개막한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삼성화재 참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삼성화재는 지난 7월 22일 선수 한 명이 KB손해보험 선수 한 명 포함 지인과 모임을 가졌다. 해당 모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두 선수 모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두 선수도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삼성화재는 나머지 선수단 자가격리 과정에서 코칭 스태프 포함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의 모든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쏟아진 7월 말까지만 해도 컵대회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시간이 흘러 선수단 치료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난 후, 삼성화재는 컵대회 참가를 최종 결정했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10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에서 “장고를 거듭한 끝에 컵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컵대회 남자부는 다행히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데는 선수들의 컵대회 출전 의지가 컸다는 점과 리그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한 구단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해당 관계자는 “선수들 출전 의지가 정말 컸다.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선수들 치료가 끝나고 의사를 물어봤을 때 의지가 강하다는 걸 확인했고 의외의 답변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그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걸 다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은 컵대회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최종적으로 참가가 결정됐지만 컵대회 준비가 얼마나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다. 아직 연습체육관이 있는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 돌아오지 못한 선수도 있다. 돌아온 선수들 역시 2주간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컵대회 첫날인 14일 OK금융그룹과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실제 가용 인원이 얼마나 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단순히 훈련을 못 한 것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증상인 고열, 호흡기 질환 등을 겪은 선수들은 몸 상태도 회복해야 한다. 경기력은 장담할 수 없는 시점이다.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가운데 컵대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팀을 추스를지도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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