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타이밍, 영상도 많이 봐야죠” 차영석이 밝힌 블로킹 비결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3 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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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신장은 작지만, 최근 좋은 블로킹 감각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끈 차영석이다.

현대캐피탈 차영석은 대형 트레이드 후 미들블로커 한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13일 삼성화재와 경기에도 선발 출전한 차영석은 블로킹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차영석은 블로킹 4개 포함 6점을 기록했다. 차영석이 중앙에서 힘을 보탠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매 세트 역전승을 거두며 삼성화재에 3-0으로 승리했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차영석은 트레이드 후 새로운 입지 속에 코트를 밟고 있다. 이제는 확고한 주전이면서 젊은 선수 위주로 개편된 주전 라인업에서 베테랑으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경기 후 이에 관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차영석은 “선발로 나온 지 이제 시간이 좀 지났다. 교체로 들어갈 때보다는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 코트 안에서 즐겁게 뛰는 게 좋다”라며 최근 코트에 주전으로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베테랑이 되면서 생긴 마음가짐 변화도 언급했다. 과거 현대캐피탈은 베테랑이 많은 팀이었다. 차영석도 함께 코트를 밟는 선수 중에는 선배가 많았다. 지금은 대부분이 자신보다 어린 선수들이다. 차영석은 “민호 형과 함께 코트에 있을 일이 거의 없다 보니 코트에서 제가 거의 가장 선참이다. 형들이 있을 때는 형들을 믿고 따라가면 됐는데 이제는 베테랑이라 후배들을 끌고 가야 한다는 게 많이 다르다”라고 돌아봤다.

주전 도약 후 라운드를 치를수록 활약이 좋아지고 있는 차영석이다. 라운드를 치를수록 세트당 블로킹은 증가하고 있다(2R 0.375개, 3R 0.579개, 4R 세 경기 0.615개). 공격 성공률도 4라운드는 54.55%로 올라왔다.

특히 블로킹에서 힘을 보태주고 있다는 게 현대캐피탈에는 크게 다가온다. 신영석이 빠지며 생긴 공백을 최소화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미들블로커치고 작은 신장이지만(193cm) 그런 약점이 느껴지지 않도록 뛰고 있다.

크지 않은 신장에도 블로킹을 잘 잡은 비결을 묻자 차영석은 “키가 작다는 소리는 정말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들었다”라고 웃어 보인 후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영상을 정말 많이 본다. 공격수가 주로 어디로 때리는지 코스를 보면 경기 때 저도 모르게 손이 그쪽으로 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치와 타이밍 중에는 타이밍을 우선시한다. 그러고 상대가 어느 코스를 좋아하는지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명관과 호흡도 언급했다. 차영석은 “처음에는 세터가 모두 바뀌어서 혼란스러웠지만 명관이와 연습 때 이야기하면서 맞추고 있다. 속공도 이전 세터들과는 다르게 시도하고 연습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천안/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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