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최태웅 감독의 짧고 굵은 한 마디 "문성민이 돌아왔다"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0 22: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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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신영철 감독 "기회 왔지만 잡지 못했다"

 

[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성민이는 팀의 기둥이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17-25, 25-19, 25-18, 18-16)로 역전승을 거뒀다. 다우디가 31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송준호가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부상에서 복귀한 문성민이 2세트 중반부터 투입됐고, 팀 중심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 31점, 나경복이 18점을 올렸지만 3연승이 끊겼다. 

 

승장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초반에 어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흔들렸다. 집중력도 떨어졌다. 다행히 베테랑들이 들어가서 다운된 분위기를 살려 역전했다. 팀이 세대교체를 하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도 선배들이 가꿔온 명문팀으로써의 힘, 전통을 배워야하는 경기였다. 

 

Q. 문성민의 복귀전이었다.

문성민이 돌아왔다. 성민이가 안쓰러워 보였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아파보였다. 말하지않고 끝까지 버텼다. 현대캐피탈의 기둥이다.

 

Q. 4세트 선수 교체가 독특했다.

젊은 선수들 컨디션이 힘들어했다. 리시브는 여오현 코치가 전담했고, 상황마다 서브와 범실이 많았을 때 허수봉으로 인해 다우디 서브와 바꾸고 미들블로커와 서브를 바꾸면서 범실을 줄이고 힘있고, 공격적인 대응을 하고자 했다.

 

Q. 문성민 투입은 생각하고 있었는지.

전혀 생각 안 했다. 기용하지 않으려 했는데 젊은 선수들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분위기 반전을 생각으로 투입했다.

 

Q. 2세트 작전 타임 때 ‘왕관’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본인들 힘으로 우승컵을 들어보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성장하는 단계에 있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지, 주전이라고 해서 선배들을 제치고 왕관을 쓰고 있는 게 아니라는 의미다.

 

Q. 허수봉이 미들블로커로 기용됐다.

장기적인 계획이 될 수 있다. 간간히 연습을 해왔던 부분이다. 문성민이 들어가면서 그 포지션을 보여줄 수 있었다. 미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고 허수봉도 미들블로커 기용되면서 어떤 자리에서든 멀티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듯하다.

 

Q. 향후 문성민의 기용 방안은.

올해는 무조건 복귀시키려고 했다. 부상이 있어도 그 상태로 경기를 뛰어야 몸상태가 어떤지 확인할 수 있다. 생각보다 빨라졌던 건 사실이다. 기회가 되면 팀을 위해서 기용할 생각이다.

 

Q. 문성민 복귀가 팀 리빌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성민이의 몸상태에 따라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왔던 것, 오늘 보여준 게 있다. 어린 선수들이 보고 잘 다듬어졌으면 좋겠다.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니고 노력을 해서 이 자리에 와있다는 걸 느끼면 좋겠다. 성민이가 그런 역할을 해준다.

 

Q. 문성민 투입 시 리시브에 대한 고민은 있을 것 같은데.

완벽한 선수는 없기 때문에 옆에서 리시브 보완, 리시브 스위치 등을 훈련하고 있다.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다.

 

패장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경기를 되돌아보면.

기회가 왔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건 감독의 책임이다.

 

Q. 3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렸다. 주문한 부분은.

처음부터 경복이 한테 서브 때리니 준비하라고 했다. 연습때 가져갔던 리듬과 달랐다. 충분히 정확성이 있어야하는데 옛 습관이 나왔다. 리듬이 깨지다보니 생각이 많아진 듯하다.

 

Q. 앞으로 여섯 경기를 승부처로 꼽았다. 선수들에게 해줄 말은.

항상 주문했던 게 잘 안됐다. 승우도 볼 컨트롤, 공격수들이 어떻게 때리는 가에 대한 것이 지켜지지 않았다. 미팅 통해서 이야기 나눠봐야 한다.

 

Q. 하승우의 토스가 조금은 흔들렸다.

조금씩은 변화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한 과정이다. 잘하고는 있지만 약간 아쉽다. 훈련을 통해서 원인을 깨우쳐야 한다. 옛 습관이 나와 리듬이 흔들렸다.

 

사진_장충/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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