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우리카드에 비수 꽂은 OK금융그룹 펠리페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한 게 주효했다"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0 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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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선수들과는 좋은 감정을 유지하며 플레이를 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2, 25-23, 25-18)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2, 3, 4세트를 내리 따내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여전히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승점도 남자부 7개 팀 중 가장 먼저 20점을 돌파했다(승점 21점, 8승 1패).

이날 승리에는 펠리페와 송명근 좌우 쌍포 활약이 있었다. 펠리페는 1세트에 부진했다. 단 3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33%에 불과했다. 팀도 세트를 내줬다. 허벅지 안쪽 내전근에 여전히 통증이 있는 듯했다.

하지만 통증은 변명에 불과했다. 2세트부터 살아났다. 독기가 올랐다. 알렉스가 득점을 올리면 자신도 따라 득점을 올리며 팀의 득점에 기여했다. 몸을 날리는 수비도 뛰어났다. 이날 팀 내 최다인 8개의 디그를 성공했다.

경기 후 석진욱 감독은 "송명근과 펠리페가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외인이 그러기 쉽지 않은데 너무 잘 해준다"라고 칭찬할 정도였다. 이후 세 세트에서 과감한 공격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끈 펠리페다.

펠리페는 "상대방의 플레이에 상관없이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고자 했다. 그게 잘 됐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펠리페와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송명근은 "펠리페가 안정적으로 활약해 주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퍼지고 있다"라고 펠리페를 칭찬했다.

이 말을 들은 펠리페는 "너무나도 감사하다. 팀워크나 이런 부분이 잘 이뤄지고 있다. 선수들과는 좋은 감정을 유지하며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펼쳐진 서울장충체육관은 펠리페가 지난 시즌 홈으로 썼던 체육관이다. 어웨이 선수로 뛴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펠리페는 "오랜만에 여기서 뛰어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다른 한 경기와 똑같은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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