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5세트 승부, 이번에도 승자는 현대캐피탈 [스파이크노트]

장충/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8 21: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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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22, 16-25, 16-25, 17-15)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2점을 획득한 현대캐피탈(승점 36점 13승 12패)은 한국전력(승점 36점 13승 11패)에 세트 득실(1-0.979)에서 앞서며 4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팀 내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허수봉과 전광인도 각각 12점으로 힘을 줬다. 3세트 중반부터 경기를 소화한 김선호의 알토란 활약도 눈부셨다. 최민호도 중앙에서 10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와 나경복이 각각 29점, 25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졌다.

이호건 선발, 하승우 2세트 투입

신영철 감독은 1세트에 하승우 대신 이호건을 먼저 넣었다. 허리 통증을 안고 있는 하승우를 향한 신영철 감독의 배려였다. 하지만 이호건은 팀의 세트를 안겨주지 못했다. 최선의 활약을 펼쳤으나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펠리페를 비롯해 박상하, 허수봉 등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리며 세트 선점에 성공했다.

신영철 감독은 2세트에 하승우 카드를 꺼냈다. 하승우가 들어오니 우리카드 공격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반짝이었다. 현대캐피탈은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었다. 초반에만 잠시 리드를 가져왔을 뿐, 펠리페와 허수봉, 중앙 라인의 공격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고, 그러다 보니 패스도 불안했다. 상대 블로커 라인에 공격이 자주 막혔다.

 


3세트부터 반전

2세트 후반부터 송희채를 빼고 류윤식을 넣었다. 송희채가 득점(4점)도 저조하고, 리시브(효율 23%)도 흔들린다는 판단이 선 신영철 감독이었다.

3세트 우리카드의 본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리시브도 안정되고, 공격도 잘 됐다. 알렉스와 나경복이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 대신 김선호, 최민호 대신 차영석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으나 쉽지 않았다. 알렉스와 나경복은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류윤식은 수비에서 궂은일을 톡톡히 했다. 물론 공격에서의 활약도 없었던 건 아니다. 3세트에는 블로킹, 4세트에는 서브로 눈도장을 찍었다.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에도 나경복의 서브 타임 때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다. 나경복과 알렉스 쌍포는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2세트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하현용의 부활도 눈부셨다.

과감한 선수 교체

4세트 점수 차가 계속 벌어지자 최태웅 감독은 코트 위 주전 선수를 모두 바꿨다. 박경민도 박주형과 바꿨다. 박주형의 리그 첫 출전이었다. 10-17에서는 펠리페를 대신해 최은석을 기용했다. 선수들의 경각심을 주고 분위기 전환을 꾀하기 위한 최태웅 감독의 전략처럼 보였다.




주전 선수들을 대신해 출전한 새로운 선수들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4세트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15-15에서 펠리페와 상대 범실에 힘입어 대접전 승부의 승자가 되었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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