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결승行' OK석진욱 감독 "준비 많이 했지만, 운도 좋았다"

의정부/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0 21: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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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카이넨 감독 "결과 아쉽지만, 수확도 있어"

 

"운이 좋았다."

 

OK금융그룹은 2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대한항공과 준결승전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22, 25-22)로 승리하면서 마지막 남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재성 26점, 최홍석 12점으로 쌍포가 활약했다. 3세트 교체로 투입된 김웅비가 10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공백이 컸다. 임재영이 투입됐지만 6점, 범실만 8개였다. 임동혁이 점으로 29점으로 분전했지만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무너졌다.

 

승장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결승 진출 소감은.

정지석 선수가 다치는 바람에...좋아할 수도 없다. 정지석 선수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이겼으면 더 좋았을 텐데, 우리 운이 좋았다. 첫 경기도 코로나19로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던 삼성화재였고, 오늘도 상대 주포가 없었기 때문에 운이 좋아서 결승까지 올라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우리카드는 3일 연속 경기를 치르는데.

좋아할 수 없다. 작년에도 한국전력이 저녁 경기를 하고, 다음날 낮경기를 했지만 한국전력이 우승했다. 그런 부분을 언급해서 분위기를 올리고 싶진 않다. 예전보다 파이팅은 떨어졌지만 침착함이 보였다.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

 

Q. 컵대회 준결승 경험이 두 번이나 있는데.

두 번 모두 체력, 준비 과정에서 너무 오바해서 떨어졌다. 결승까지 올라가서 좋긴 했는데 힘없이 졌던 기억이 있다. 이번 예선 때도 2승을 먼저 해놔서 올라올 수 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선수 강화를 하고 있다. 육성군 운영에 구단도 도움을 주고 있다. 훈련을 많이 해서 실력이 올라오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Q. 지난 시즌과 비교해 김웅비의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자신감이다. 공때리고 건방진 모습을 보면 여유가 생긴거다. 처음 김웅비를 보고 배구 센스가 부족하다는 게 느껴졌다. 지도를 했을 때 바뀌는 모습이 보인다. 많이 발전했다.

 

Q. 주전 세터가 바뀌었는데.

만약 이민규가 있었다면, 곽명우가 하나둘 실수하고 바뀔까봐 불안해했지 싶다. 지금은 백업이 없으니까 오히려 자신감이 생긴 듯하다. 처음 명우를 만났을 때 표정과 얼굴을 잊을 수 없다. 너무 눈치를 보고, 본인 플레이를 못하더라.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 아까는 이야기하는데 쳐다도 안보더라(웃음).

 

Q. 결승 각오라고 한다면.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서 결승 때 자기 실력들을 보여줬으면 한다. 후회없는 경기 부탁한다.

 

Q. 운이라고 하기엔 준비 과정이 단단해 보였다.

준비도 많이 했지만, 운이 없으면 안 된다. 우리도 부상 선수가 나오면 운이 없는 거다.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패장_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Q. 경기를 복기하면. 

컵대회는 오늘로 마무리했다. 선수들이 비시즌 때 열심히 준비한 걸 오늘뿐 아니라 이번 대회 때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아쉽지만 많은 걸 수확했다. OK금융그룹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일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한다. 우리가 요구햇던 걸 들어주고 보여준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한다. 시즌을 위해 준비 더 잘 해야 한다.

 

Q. 정지석의 상태는.

아직은 잘 모른다.

 

Q. 수확한 부분이라고 한다면.

공격 스타일이다. 경기 중간중간마다 공 다룬 기술, 사이드아웃 페이스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리시브도 잘해줬고, 세터도 경기 운영도 마찬가지다.

 

Q. 외국인 선수와 임동혁의 공존,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두 선수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다.

 

Q. 대회 기간 중 경기를 보면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부분이 있다면.

나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좋지 않았던 점이라고 한다면, 감독인 내가 일을 더 잘해야 하는 부분이다.

 

Q. 정지석의 부상으로 임재영이 들어갔다. 경기를 치른 임재영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어떻게 코멘트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임재영도 임재영이지만, 우리 팀 모두에게 격려의 말을 해줘야 한다.

 

Q. 대한항공에서 첫 대회를 치렀다. 어떤지.

시설이 정말 좋다. 시즌 때는 체육관이 만석이 되어 팬분들과 함께 했으면 한다. 한국 배구를 경험하면서 일원이 된 것에 매우 기쁘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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