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데뷔승의 달콤함, 틸리카이넨 감독 "선수들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줘"

의정부/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7 21: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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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후인정 감독 “대한항공 빠른 플레이에 선수들 적응 못해”


"물론 보완할 점도 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

대한항공은 1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8)으로 승리했다. 대회 첫 승이다.

이번 경기 승리로 대한항공의 새로운 사령탑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국 무대 첫 승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정지석과 곽승석도 각각 14점, 12점을 올리며 막강 삼각편대의 힘을 보여줬다. KB손해보험도 홍상혁이 12점, 김정호가 13점을 올렸으나 대한항공의 막강 화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승장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Q. 경기 총평은.
우리 선수들이 다 잘 해줬다. 훈련 때 준비한 부분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물론 보완할 점이 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

Q. 한국에 와서 첫 승을 거뒀다.
사실 난 경기를 이기고 지고를 떠나 경기 내용이 어땠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오늘 경기 내용은 좋았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첫 승리이기에 더 기분이 좋다. 특히 선수들이 새로운 것을 보여줬다는 게 기쁘다.

Q. 보완해야 될 점을 고른다면.
전반적인 기술 문제다. 블로킹과 수비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오늘은 상대 공격에 대한 수비도 미흡했다.

Q. '한국에서 가장 빠른 배구를 구사한다'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특별히 생각하는 것은 없다. 빠르게 배구를 하고 있는 팀들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우리 스킬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

Q. 자신이 꿈꾸는 배구를 선수들이 얼마만큼 실현시키고 있다고 보는지.
선수들이 나의 기술을 잘 이해하고 구사하고 있다. 선수들이 매일매일 조금의 기량을 업그레이드 되도록 힘을 주는 게 나의 역할이다.

Q. 컵대회 때마다 맹활약을 펼치는 임동혁과 외인의 포지션이 겹친다.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완할 예정인지.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는 공평하게 갈 것이다.

Q. 이전 우리캐피탈에서 뛰었던 블라도 선수가 스피드 배구를 시도해보려 했었다. 당시같이 뛰었던 안준찬 선수는 스피드 배구에 대해 "세 발 뛸 걸 두 발 뛴다"라고 표현한 바 있다. 자신의 배구는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우리는 호기심 배구다. 조금 더 컨트롤 잘 해 우리에게 많은 기회가 오도록 하고 싶다.
 


패장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대한항공 국내 선수들이 월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다. 서브가 워낙 강하다 보니 우리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경기 풀기가 힘들었다. 플레이를 너무 빠르게 가져가다 보니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Q. 매 세트 끌려갔지만 한때 2세트 동점을 만들기도 했었는데.
기본적인 것이다. 리시브가 안 되다 보니 끌려간 것이다. 우리 팀도 리시브만 버텨주면 공격력이 약하지 않기에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다. 어느 팀이든 그날의 리시브 상태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다.

Q. 홍상혁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본인이 해줘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첫 경기보다 좋아졌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뿐이지,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더 좋아질 선수다.

Q. 지난 시즌 김정호-정동근이 주전이었는데, 홍상혁에게도 기회가 갈지.
지금은 윙스파이커도 그렇고 미들블로커도 그렇고 선발 구상을 아직 안 한 상황이다. 이번 컵대회 끝나고 케이타 선수가 들어와 함께 훈련한 후 다시 구상할 계획이다. 홍상혁도 주전을 꿰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Q. 2연패 속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본다면.
김지승 선수가 두 경기 동안 잘 해줬다. 황택의 선수 몸 상태가 100%에 미치지 못하기에 대체자를 생각해야 한다. 지승이가 커버해 주면 된다. 점점 더 좋아질 거라 보고 있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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