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매 세트 역전승’ 최태웅 감독 “3세트, 버티면 기회 온다고 봤다”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3 21: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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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의 쓴소리 “이런 허무한 경기를 해선 안 된다”

 

[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매 세트 역전극을 펼치며 삼성화재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23)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20점째(7승 14패)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승점 18점, 4승 18패)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범실에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캐피탈이 3세트까지 범실 11개를 기록하는 사이 삼성화재는 범실이 24개에 달했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21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고 허수봉이 12점을 보태며 힘을 보탰다. 차영석도 블로킹 4개를 잡아냈다. 삼성화재에서는 김동영이 19점으로 분전했다.

승장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박진감 있는 경기였다. 고희진 감독이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만으로 버티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삼성화재 선수들도 경기를 잘해줬다. 우리 선수들이 매 세트 위기가 있었지만 본인들의 잠재능력이 조금씩 나오면서 신뢰가 좀 더 쌓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3세트 10-16으로 뒤지고 있을 당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다음 세트를 준비하는 것보다는 일단 버티면서 2점 정도만 따라가면 우리에게도 잘하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송준호가 들어가서 그 역할을 잘해줬다.

Q. 김명관이 지난 경기 마무리 아쉬움을 딛고 오늘 경기를 펼친 것 같은데 어떻게 봤는지.
그래도 오늘 이기는 경기로 마무리를 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잘한 경기는 맞다. 하지만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집중력에서 오는, 팽팽한 긴장감도 더 잘 컨트롤해야 한다.  

 


패장_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Q. 3세트 결과를 포함해 아쉬운 경기일 듯하다. 총평한다면.
경기력에 답답한 면이 많다. 선수들이 ‘이 정도면 됐다’, 이런 생각이 조금 있는 것 같다. 그 부분을 경기 중에도 짚어줬는데,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선수들이 정신 재무장이 필요할 것 같다.

Q. 3세트 16-10 리드를 잡힌 원인이라면.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세트가 있었다. 선수들이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하는 게 플레이에서 보였다. 0-3 완패는 감독 책임이지만 경기에 뛰는 건 선수들이다. 너무 허무한 경기를 하면 안 된다. ‘우린 외국인 선수가 없으니까 져도 괜찮다’ 이런 생각일 수도 있다. 외국인 선수가 다음 경기 투입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팀에 곧 합류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해이해진 것 같다. 정신 재무장이 필요하다.


사진=천안/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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