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환상의 신구 조화, 진정한 다크호스' [남자부 프리뷰⑤]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4 2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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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가 돌아왔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아쉽게 5위에 머물며 봄배구에 가지 못했다. 개막 후 7연패에 빠진 게 큰 아쉬움이었다. 올 시즌은 시작부터 치고 나갈 힘이 분명 생겼다. 바로 프랜차이즈의 귀환, 서재덕이 군 전역 후 돌아왔기 때문이다.

서재덕은 아포짓과 윙스파이커를 가리지 않고 팀 전력에 힘을 주는 선수다. 복귀 무대였던 2021 KOVO컵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귀환을 알렸다. 장병철 감독이 서재덕에게 만족하는 부분은 공격과 수비에서 제 몫을 하는 선수이기에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서재덕은 진정 배구를 사랑하는 남자다. 빠르게 팀에 힘을 주기 위해 43kg를 감량했다. 지금은 전성기 시절 몸무게에 도달했을 정도로 몸놀림이 좋다. 또한 코트 위 분위기메이커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서재덕이다. 장병철 감독의 운용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서재덕 합류로 올 시즌 한국전력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아니, 꼭 달라져야 한다.

외인 교체는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최정상급 국내 선수들이 한 데 모인 한국전력이지만, 시즌 개막 전 악재가 닥쳤다. 바로 바르디아 사닷의 부상이다. 사닷은 복근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복근 부상은 배구 선수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부상으로 재발 위험이 크다. 장병철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사닷을 대신해 최근 두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뛴 다우디를 데려왔다. 장병철 감독은 “다우디는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또한 현대캐피탈에서 신영석, 황동일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영석도 다우디 영입에 적극 찬성 의사를 보였다는 후문이 들린다. 다우디는 신장 203cm로 좋은 탄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또한 인성도 훌륭해 팀원들과 합을 기대해도 좋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외인 교체, 이는 시즌을 운영하는 데 있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우리 팀 외인을 소개합니다
다우디 오켈로(우간디)

올 시즌에도 다우디를 V-리그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다우디는 지난 두 시즌,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이끈 선수였다. 2020-2021시즌 득점 5위(790점), 공격 성공률 6위(52.19%)에 오르는 등 공격에서 한방이 있는 선수다. 팔다리가 길고 탄력이 더해져 체공력이 굉장히 좋다. 물론 서브에 기복이 있다는 게 흠이긴 하지만 공격에서 충분히 한방을 해줄 수 있는 선수. 다우디는 한국전력을 봄배구로 인도할 수 있을까.



키플레이어
윙스파이커 임성진

장병철 감독도, 서재덕도, 박철우도 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팀 키플레이어이자, 미쳐야 하는 선수는 임성진이다. 분명 성장했다. 향후 팀 주축이 되어야 한다.” 임성진은 2020-2021시즌 처음 프로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 성적은 2% 아쉬움이 남는다. 30경기 출전에 67점, 공격 성공률 38.3%, 리시브 효율 28.64%로 부진했다. 신인왕 타이틀도 친구 김선호에게 뺐겼다. 임성진은 비시즌 맹훈련에 임했다. 그 결과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을 들었다. 한국 배구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 임성진이 다가오는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전력 담당기자가 말하는 ‘우리를 응원해야 할 이유’
2017년 이후 봄 배구는 늘 남의 일이었지만, 이번에는 다를 거다. 박철우, 신영석, 서재덕의 조합 정말 기대되지 않는가. 팀 전체가 ‘올해는 다르다’를 증명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올해는 봄배구 갑니다. 거짓말 안 합니다. 한국전력이 나아갈 발걸음에 동행하시겠습니까?


IN
서재덕(OPP, WS) : 전역
이민욱(S), 김지한(WS) : 11월 21일 전역 예정
김동영(OPP) : 이적(삼성화재→한국전력)

OUT
금태용(L), 이태호(OPP), 박태환(MB) : 병역의무
이승호(S), 이성환, 안요한(이상 MB) : 자유신분 공시

신인
성균관대 강우석(WS) : 2라운드 7순위 지명
경희대 김인균(WS) : 3라운드 1순위 지명
성균관대 조용석(L) : 수련선수 지명


글. 이정원·강예진·김하림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10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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