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미소 지은 신영철 감독 "하고자 하는 의욕, 열정 좋았어" [벤치명암]

장충/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21: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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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장병철 감독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의욕에 만족감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첫 승이다.

우리카드는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18점, 나경복이 14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했다. 팀 블로킹 득점도 10-3으로 앞섰다.

한국전력은 3연승에 실패했다. 이전 두 경기와는 달리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가 3세트에 6점을 올렸지만 승부는 기운 뒤였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 열정이 좋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움직여줬다. 오늘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했는데 잘 극복해 줬다.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1세트에만 다우디 공격을 네 개나 막았다. 주도권을 우리카드로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우디 공략은 신영철 감독이 미리 준비해왔던 부분이다.

"다 준비하고 선수들에게 지시를 했다. '서재덕은 윙스파이커 때 이렇게 때리고, 아포짓 때 이렇게 때린다. 다 장단점이 있다. 여기를 가라'라고 일러줬는데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다."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은 "상현이가 내가 지시한 것과는 반대로 플레이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날 이상현은 신영철 감독의 주문을 충실히 이행했을까. 이상현은 블로킹 2개 포함 3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영철 감독은 "속공 시도 2개를 놓쳤다. 준비가 안 됐을 때 범실 하는 거랑, 됐을 때 범실 하는 거는 다르다. 그래도 조금씩 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알렉스가 18점을 올렸다. 양 팀 최다 득점이다. 하지만 공격 성공률은 44%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54%와 비교하면 10%나 내려간 수치다.

"오늘 승우랑 안 맞는 게 다섯 개 정도 있었다. 승우 패스가 문제다. 미팅 할 때 이렇게 올리라고 해서, 알렉스는 훈련 때 했던 것을 준비했는데 그렇게 안 온다. 볼이 죽어서 온다. 승우 패스 때문에 성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한 타이밍이다."

그래도 하승우를 달래주며 힘을 준 신영철 감독이다.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 잘 해줬다. 승우가 가장 심적인 부담이 많았을 텐데 잘 극복해 줬다. 좋은 건 좋다고 칭찬을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하현용에 대해 입을 연 신영철 감독은 "한 80%는 올라왔다. 몸 상태 100%가 되면 투입할 예정이다. 본인이 가장 마음 편안할 때 투입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3연승에 실패한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힘들 거라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초반에 선수들이 과긴장을 했는지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임성진이 어느 정도 활력소 역할을 했다. 2세트 후반 공격 득점 3점을 올리며 우리카드를 긴장케 했다.

장 감독은 "컵대회 끝나고 다시 시즌에 맞춰 준비했다. 성장했다. 성진이가 올라와줘야 윙스파이커 운용도가 다양해진다. 많이 올라와서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1라운드까지는 다우디의 몸 상태를 봐야 한다. 정상 컨디션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야 될 것 같다. 조금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라며 "재덕이도 하려는 의지는 강한데,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 제 페이스를 못 찾았다. 리시브가 흔들리다 보니 세터에게 연결이 잘 안됐다"라고 말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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