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성사된 ‘폭격기’간 맞대결, ‘쿠바 폭격기’가 먼저 웃었다 [스파이크노트]

안산/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6 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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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외국인 선수 간 한 치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에서 V-리그 선배가 한 수 가르쳐줬다.

OK금융그룹은 2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25-21, 15-25, 25-23)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 나갔다.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레오)가 팀 내 최다 득점인 30점을 올리며 맹폭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노우모리 케이타(케이타)가 양 팀 최다 득점인 38점을 기록했지만 2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드디어 만났다! ‘쿠바 폭격기’ vs ‘말리 폭격기’
경기 전 케이타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선발로 기용하며 맞대결이 성사됐다.

레오는 1세트부터 72.73%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불을 뿜었다. 7-5 상황에서 케이타 공격을 차단하면서 일대일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그뿐만 아니라 연속 서브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며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반면 케이타는 지난 경기 부상 여파로 인해 경기 초반 컨디션이 온전치 못했다. 1세트 공격 성공률은 35.71%에 공격 효율은 7.14%에 그쳤다. 하지만 케이타는 케이타였다. 3세트부터 살아났고 92.31%의 상당한 공격 성공률을 보여줬다. 상대의 맹활약에 집중력을 잃어버린 OK금융그룹은 연속 실점을 범하고 말았다. 큰 점수 차로 벌어지자 결국 체력 안배 차 레오를 웜업존으로 불렀다.

화력 싸움으로 번진 4세트 정면승부에서 레오가 웃었다. 서브 1개를 포함한 9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함께였던 레오, 외로웠던 케이타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맹활약과 더불어 국내 선수들의 든든한 지원 사격도 있었다. 차지환이 12점(공격 성공률 69.23%), 조재성이 11점(공격 성공률 52.63%)을 기록하며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을 일궈냈다. 진상헌은 중앙에서 공격 6점을 올린 가운데 공격 성공률은 무려 85.71%에 달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아닌 다른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윙스파이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앞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홍상혁이 8점(공격 성공률 22.22%)에 그쳤다. 2세트에 이르러 첫 득점을 올렸다. 김정호는 1세트 리시브 불안을 떨치지 못하며 코트를 나왔다. 2세트부터 황두연을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황두연이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켰지만 2점에 머물렀다.
 

 

사진_안산/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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